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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3월 9일 ~ 5월 16일
광주비엔날레만 하더라도 참여 작가의 80~90%가 이른바 설치(Installation)작가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관람객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거부감을 갖거나 액자 속의 그림만을 그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작품을 접하기 힘든
시민들은 그러한 경향이 지배적이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살펴보고 최근 젊은 작가들의 변화된 작업내용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신진작가들의 경우 과거 선배작가들에 비해 작품의 내용이나 형식면에서 훨씬 가볍다. 권위적이고 폐쇄적이었던 이전 선배들의 작품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최근의 추세인데, 어려운 예술사적 문맥을 알아야만 이해가 가능했던 과거의 작품에 비해 최근 이러한 작품들이 감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해가 쉽다.
특히 작가 선정에서부터 이젤페인팅을 벗어나 자유로운 형식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로 구성하였다.
이들 작가들은 최근의 미술경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20,30세대의 선두주자들로 이번 전시의 메인 컨셉인 “New Age & New
Media”에 가장 적합한 작가들로 구성하였다.
또한 이번 전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에게 유익한 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작가선정에 있어 고무풍선, 스티로폼, 대나무 등 대중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작가들로 선정하여 어린이들이 작품에 대한 거부감이 없도록 유도하였으며
아이들의 그림으로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그림으로 심리적인 치료를 하는 아트 테라피(Art Therapy)에 대한 대중강연도 준비하였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미술경향을 선보이고, 어린이들에게 미술관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재미있고 유익한 전시로 구성하였다.
■ 행사내용
2004년 3월 9일-3월21일
▷ 참여작가 : 탁은정, 김성철
전통적인 미술 재료를 거부하고 새로운 미디어로 작업하는 신진작가들의 전시로 어렵거나 난해하지 않고
가볍고 유머러스하며 청소년들의 EQ와 창의력 개발을 위한 교육적인 전시회이다.
탁은정은 신세대적 감수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작가이고 김성철은 소외되고 파편화 되어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재현하는 작품세계를 보인다.
2004년 3월 23일-4월4일
▷ 참여작가 : 정만영
최근 현대미술의 많은 경향들 중 가장 큰 변화의 하나가 바로 매체의 다양화이다. 캔버스와 유화와 같은
전통적인 재료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각과 이념을 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젊은 작가들은 두려움이 없다.
정만영은 가공할 메스미디어가 만들어내는 가상공간이 우리에게 실재와 이미지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는 것에 주목하며 현대인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2004년 4월6일-4월18일
▷ 참여작가 : 정윤선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살펴보고 최근 젊은 작가들의 변화된 작업내용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에 맞게
정윤선의 작품은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간 내면속에 가려진 숨기고 싶은 속살들을 때로는 은유적으로 때로는 직설적인 어법으로 표현한다.
특이한 것은 그 욕망을 드러내는 매체로 작가는 자신의 내면을 비추곤 한다.
정윤선은 2002년 부산비엔날레의 본전시인 현대미술제에 작품을 출품하여 외국 유명작가들과 함께 전시를
한 작가이다.
2004년 4월20일-5월2일
▷ 참여작가 : 손현태
고무풍선, 스티로폼, 대나무 등 대중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작가들로 선정하여 어린이들이 작품에 대한
거부감이 없도록 유도하였으며 손현태는 실타래 끝을 대바늘에 꿰어 거대한 옷을 만들거나 비디오테잎을 실처럼 뜨개질하여 여러 가지 형태를 만든다.
2004년 5월4일-5월16일
▷ 참여작가 : 정혜련, 이나영
부산시립미술관의 신진작가 발굴전인 젊은 시선 새로운 제안전에 출품한 작가로 액자속의 그림이 아니라
현대 미술의 다양성과 실현 가능성을 보이는 청년 정신으로 무장한 작가들의 작품이다.
정혜련은 가죽으로 회화를 하듯 평면에 만들어지는 작업으로 저부조의 형태가 가진 독특한 연상 작용에
의해 의외의 효과와 의미들이 들 끌어 오른다.
이나영은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보는 관점에서 보이는 것들을 아이의 호기심으로 재해석하려 한다.
■ 부대행사 : 대중강연 “그림으로 풀어보는 아동심리”
일시 : 2004년 5월 5일(수) 4시
장소 : 거제문화회관 소극장
강사 : 이지윤 :뉴욕 스쿨오브비쥬얼아트 아트테라피(art therapy)전공
-첨부- 대중강연“그림으로 풀어보는 아동심리” 주요내용
- 2시간에걸쳐 영상자료를 이용한 강연과 질문 대담형식으로 진행
(자료제공: 거제문화예술회관 윤재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