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총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한나라.우리당,민노당 3강구도가 박빙의 우열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12일 오전 12시 15분부터 마산MBC에서 생중계되는 방송대담.토론회가 막반 표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거진 '김기춘 후보와 장상훈 후보의 재산신고상의 문제점 공방'에다 정동영당의장, 박근혜대표, 노희찬선대본부장의 지원유세 등으로 거제는 전국의 관심 선거구가 되었다.

한나라당에서 13일 박근혜대표의 거제방문에 맞춰 열린우리당에서 정동영의장의 재투입 또는 김혁규지사 등의 지원유세를 검토하고 있고, 민노당의 노희찬 선대본부장이 거제선거구를 집중 지원하겠다며 발을 벗고 나서고 있어서 예측불허의 한판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는 거제시선관위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으로 8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진행은 창원대학교 조효래교수가 맡게된다.

막판 승부수가 될 가능성이 많은 토론회이므로 송곳질문과 탄핵문제, 조선근로자의 밀집도시이므로 비정규직근로자문제를 비롯한 노동문제, 지역개발 등 지역현안 문제 등이 심도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선거는 합동연설회 등 별도의 선거운동이 없어 미디어를 통한 자기 알리기가 매우 중요하므로 자칫 실수를 하는 경우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