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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배경 소설, "뜨거운 눈밭' 동경국제도서전에 출품한국전쟁과 거제도를 알리는 좋은 계기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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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5.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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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단사(講談社)등 각국 출판업계, 비상한 관심 보여.
-저자 이해당씨 참가-

거제도포로수용소를 무대로 한 소설 ‘뜨거운 눈밭’이 지난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동경소재 동경국제전시관에서 세계 25개국 600개 출판사와 출판관련업체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출판물을 대표한 소설 ‘뜨거운 눈밭’을 비롯하여 국내에서 인기리에 독자의 관심을 끄는 작품들이 다수 출품 되었다.

최근 국내외에서 관심을 끄는 향토작가 이해당씨의 ‘뜨거운 눈밭’이 3월 26일 방콕국제 도서전에 이어 이번 행사시에도 일본, 영국, 프랑스, 덴마크 출판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이 행사에 직접 자신의 작품과 함께 참가한 작가 이해당씨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족상잔의 쓰라린 고통과 잊혀져가는 한국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특히 거제도를 알리는 절호의 계기가 되었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한국전쟁 참전 16개국 언어로 조속히 번역되어 평화를 열망하는 세계인들에게 읽혀 지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이날 관심을 보인 일본의 베스트 셀러 작품을 연속적으로 출간하는 고단사(講談社)의 죽중순자(竹中順子) 부장은 미리 준비된 영어와 일본어로 작성된 작품개요와 한국 국내에서 보도된 20여개사 각종 언론 보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작품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각종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동 출판사 이외에도 일본 유수의 출판사인 (주)하출서방신사(河出書房新社),문예춘추(文藝春秋), 치지출판사(致知出版社), 소학관(小學?)등과 영국의 유명 출판사인 EXPRESS PUBLISHING (Mr. Eleftheriades,메니져), 프랑스의 BIEF 출판사 (Sophie Bertrand, responsable de project), 덴마크의 LEADERS OF THE WORLD사 (Mr. Brian Pedersen)등에서 많은 관심과 함께 관련 자료를 요청 하였다.

이해당씨는 이미 번역이 완성단계에 있는 일본어판 출간을 위해 출국전에 사전협의에 의하여 일본내에서 출간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재단법인 일한문화교류기금(日韓文化交流基金)을 방문하여 담당자인 히로꼬 마루야마씨를 만나 동 기금에 지원을 요청키로 하고 상세한 지원 업무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또한 일본 도토리현(烏取縣) 현립도서관 히라이(平井幾世)과장의 요청으로 동 도서관에 ‘뜨거운 눈밭’을 기증하기도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소설‘뜨거운 눈밭’을 읽은 국내 독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모처럼 거제를 배경으로한 이 소설이 전 세계에 거제도와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알리는 절호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 소설을 드라마나 영화화 하는데 경남도 당국과 거제시가 나서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미 국내 유수의 영화사에서 이소설의 문학성과 작품성을 인정하고 영화화 가능여부를 타진하기 위하여 거제를 비공식 방문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둘러본바 있다. (기사 및 자료제공 이해당님)

<관련기사>

거제 동부면 포록산자락 오송원 소설가 이해당씨 
 
솔향기에 이끌려 도착한 거제 동부면 포록산 자락 오송원(五松園). 유자나무, 산복숭아 사이로 천리향, 수선화 등 다양한 꽃들이 봄꽃잔치 를 벌이고 눈앞으로 둔덕면 산방산, 밑으로는 `작은솔섬`을 품에 안은 호수 같은 거제만이 바람결에 언뜻언뜻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주변에는 소나무가 빼곡하게 들어 서 마치 자그마한 수목원을 연상케 한다. 마침 텃밭을 가꾸던 소설가 이해당(64)씨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든다.

10여년간 이곳에서 은둔하며 치열한 삶을 살아 왔다는 것을 그의 소설 `뜨거운 눈밭`과 지인들을 통해 알고 있었던터라 그의 몸짓, 말 한마디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이씨는 10여년간 미주, 태평양 등 20여개국을 80여회나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1988년 무역유공 수출의 탑을 수상한 수출 유공자다.

그러던 중 사업차 인도에 머무를 때 물 한모금 제대로 마시지 않고 지내다 그만 쓰러져 지난 1992년 여러가지 병을 안고 이곳으로 들어왔다.

“병원 처방약을 사흘정도 복용하다 포기하고 삶을 마감할 준비를 했죠. 어쩌면 죽을 장소를 여기로 택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자연건강법을 알게되고 약초 등 자연에 의지해 병을 다스리면서 새로운 삶을 얻었다.

그는 자연건강 1급 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서 인터넷에서 `자연건강 행복한 삶`(cafe.daum.net/Osongwon)사이트를 운영할 만큼 자연건강요법에 심취해 있다.

어성초, 명자, 산복숭아, 금귤 등 약재가 될만한 식물들이 오송원 곳곳에서 자라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가 느끼는 `자연`의 비중을 실감할 수 있었다.

`뜨거운 눈밭`은 1950년대 거제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어느 인민군 포로의 일대기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이해당씨의 첫 작품으로 그는 이 소설을 쓰기위해 각종자료를 수집하고 생존해 있는 포로출신 인사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었다.

“젊었을 때부터 `무기여 잘있거라`, `닥터 지바고` 등 전쟁관련 소설·
영화는 닥치는대로 섭렵했죠. 죽기전에 꼭 전쟁관련 소설을 써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집필을 시작했습니다”

이씨는 학창시절때부터 `문등이(文登伊)`라는 순수동인지를 창간해 활동하는 등 문학소년의 꿈을 키워 나가기도 했지만 사회에 진출하면서 그 꿈을 잠시 접어놓았다. 그러다 이곳 거제도 오송원으로 들어오면서 그 꿈이 다시 꿈틀거린 것이다.

그리고 두꺼운 공책 4권 분량, 200자 원고지 7천∼8천매 정도되는 장편소설을 탈고했다. 낮에는 자료를 수집하고 밤에는 자그마한 골방에 앉아 연필로 직접 써 내려갔다.

“막바지에는 끓어오르는 조국애를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중지가 휠 정
도로 쉬지않고 집필에 심취해 있었죠.” 그의 골방에 빽빽하게 적힌 소설 일정표가 당시의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런 치열한 삶이 담긴 소설 `뜨거운 눈밭`은 일본어판 출간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 3월 해외도서전에 출품, 영어판과 태국어판을 출간하기로 합의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16개 국어로 번역, 출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그는 해당정 우물에서 물을 한모금 마시면서 “혼자서 이 모든것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 거제시와 기업체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정`은 이해당씨가 파놓은 1급수 물로 병을 이기는데 큰몫을 했다고 한다.그가 강조하는 `자연`은 약초, 물외에 또 한가지가 있다.

“솔잎, 호박, 냉이, 무화과, 천궁 등으로 술을 담아 오송원 구석구석에
묻어 두었습니다.”

그가 직접 지은 10여평 벽돌집, 양철지붕 거실에는 `약술`이 손님을 기다리고, 한쪽방에는 숙성중인 술이 가득 차 있다.

이 술에 반해 수시로 드나드는 문인·지인들이 많지만 석잔 이상은 권하
지 않는다는 그의 `작품`을 한잔 음미해 봤다. 짙은 솔향기가 입안 가득 넘치면서 약술의 효험이 바로 전해져 왔다.

이른 아침 이름모를 산새소리에 잠을 깨, 솔향 그윽한 오솔길을 산책하면서 자연을 배우고, 바다건너 한산도 어촌마을의 깜박거리는 불빛과, 금가루를 뿌린 듯한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쳐다보기를 좋아하는 소설가 이해당.

새봄을 맞이하면서 텃밭을 일구 듯 새로운 글밭을 준비하고 있다. 오송원에서의 단상과 칼럼 등을 묶어 곧 작은 산문집을 출간할 계획이다.

봄꽃처럼 향기롭고 삶의 약초같은 결실이 기대된다.   <국제신문>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사진=이준희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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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뜨거운 눈밭`과 이해당
 

소설 `뜨거운 눈밭`은 한국전쟁의 비참함과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일어난 친공·반공포로간의 살육전과 그 실상을 픽션과 논픽션 기법을 혼용하여 생생하게 그렸다.

이 소설의 절정은 인민군 장성의 딸로 전쟁이 아니었으면 누구보다 행복했을 여주인공 장애린이 사랑하는 남자를 찾아 자진하여 포로가 돼 고생을 하다 25세에 숨져 거제도 바닷가 숲속 오송원에 잠드는 대목.

북한이 고향인 사람들이 찾아 와 소설속의 장애린 무덤이 어디냐고 묻기도 할 정도로 독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해당(본명 이옥명)씨는 1940년 만주 봉천 출생. 대구 청구대학 경제과 졸업. 삼화개발주식회사 대표이사, (주)코리아 서플라이어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 2003년 종합문예지 `좋은사람` 제1회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씨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대한 자료를 살피며 20년 넘게 구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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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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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혜 2004-05-14 19:49:16

    이해당님의 "뜨거운 눈밭"을 읽고 .......

    우연한 기회에 친척들과 포로수용소을 가게되었답니다
    공원매점의 포스터가 인상적이기도 했답니다
    포로수용소의곳곳에 대형포스터을 설치하여 ""뜨거운 눈밭"
    을 어느곳에서도 구입할수 있도록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6.25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교육자료와 ......
    청소년 권장도서로 이용해주시면 더좋겠습니다
    거제을 알리며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널리 알려서 많은
    관광객이 오리라 봅니다

    일본 ,방콕,에서 많은활약을 해주셨군요
    일본어 ,영어로 번역하게 됨을 먼저 축하드리며 ......
    세계어느곳에서도 볼수 있는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거제시민이 한권씩 보면서 포로와 6.25의 잔악상을
    잊지 안아쓰며 합니다
    이책을보면서 거제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장편소설 "뜨거운 눈밭"을 써주신 작가 선생님께
    깊은 감사을 드립니다

    거제에서 박지혜 드림신고 | 삭제

    • 사장님 2004-05-08 14:21:26

      기사중 내용은 조선일보가 아니라 경남신문인줄 압니다.
      강촌별곡에 실린 내용을 인용하셨는데 신문사명을 조선일보로 하셨네요.
      참고바랍니다.신고 | 삭제


      제11회 동경국제도서전에 참가중인 소설‘뜨거운 눈밭’저자 이해당씨

      프랑스어 출간을 위해 프랑스 BIEF사의 Sophie bertrand씨와 협의중인 저자


      일본의 유명 출판사인 고단사의 유리꼬 다께나카 부장과 출판협의 중인 저자

      덴마크의 leaders of the world 출판사의 Brian Pedersen씨와 출판협의중인 저자

      영국의 EXPRESS PUBLISHING사의 Mr. Eleftheriades씨와 출판 협의중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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