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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1일 공대위 기자회견 열어... 농성장 철거
지난 21일 석유비축기지 3차 공사 반대 거제시민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박창균 신부, 이하 공대위)는
기자회견을 열어 석유공사측과 가합의한 내용을 발표하고 농성장 철거한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석유공사측과 가합의 형태로 타결했다"며, "지금부터 농성장을 철거하고 무기한 삭발단식농성을 중단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19일간 박창균 신부는 삭발단식농성에 들어가 석유공사측의 대화를 촉구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석유공사측은 대화와 협상에 응하여 19일 마라톤 협상 끝에 공대위와 가합의안을 도출하기에 이르렀다. 공대위는
석유공사측의 협상안을 받아드리고 협상안에 최종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이날 공대위는 공유공사측과 가합의한 내용을 발표했는데, ▲사전·사후 환경영향평가 및 기지 안전도 조사실시하되, 연구기관은 국립
대전대환경문제연구소로 한다. 단, 조사위원은 공대위에서 추천한 자로 정하며, ▲조사 평가 결과는 석유공사에서 환경전문기관에 의뢰하여 득한 이후
발표하며, ▲1,2차 비축기지 기지에 대해 시민감시체제 운영하며, ▲주민과 합의한 사항은 그대로 준수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그대로 수용한다.
나머지 세부사항은 추후 협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23일 석유공사는 전체 이사회를 개최하여 공대위와 가합의한 내용을 의결한 뒤 합의서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19일째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박창균 신부는 22일 마산 파티마병원에 입원하여 치료중에 있다. 23일 일운면 주민대책위는
가합의안을 전체주민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속보> 석유공사, 공대위 협상안
받아들여
20일 상경투쟁에 나선 석유비축기지 3차공사반대 거제시민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박창균
신부)는 경기도 안양 석유공사 본사에서 마라톤 협상끝에 협상안을 관철시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구체적인 협상결과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공대위에서 요구한 내용은, ▲ 공대위는 공사중지명령을 요구하지
않으며, ▲사전·사후 환경영향평가 및 기지 안전도 조사실시, ▲ 두 조사는 (사)시민환경연구소에 의뢰한다. 단, 단체명의보다 소속되어
있는 연구원으로 하고, ▲두 조사 실시 후 환경영향평가 또는 기지 안전도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 공사중명령을 내리며, ▲두
조사 결과를 양측은 전적으로 수용한다 등이다.
21일 공대위는 전체 회의를 개최하여 협상단의 보고를 듣고 마을주민 등과 협의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신 20일> 공대위, 석유본사 앞에서 상경투쟁 중
20일 석유비축기지반대를 위한 거제시민공동책위원회(공동대표 박창균 신부)는 경기도 안양 석유공사 본사
앞으로 지세포주민들, 공대위 각 단체 실무자 등이 전세버스 3대에 나누어 타고 상경투쟁에 나섰다.
공대위는 17일,18일에 걸쳐 공대위 협상단이 상경하여 마라톤협상을 벌렸으나 결렬되어 어떠한 성과도 얻지
못해 상경투쟁하기로 결론을 모았다고 말했다.
상경투쟁 첫날, 지세포 주민중 할머니 4명은 삭발식을 거행하고 “석유공사의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라”고
주장했다. 공대위와 주민들은 협상이 끝날 때까지 석유공사 본사 남아 단식 투쟁할지, 아니면, 협상단만 남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또한
석유공사측과 마라톤 협상을 거쳐 바로 결론을 얻을지도 주목된다.
공대위측은 “농성과 함께 재차 협상을 하겠지만 결과는 아무것도 예측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대위측의 협상안은 “예전보다 한발 후퇴한 사단법인 시민환경연구소에 사전사후 환경영향 평가, 기지 안전도 조사 등을 의뢰하되 연구소
이름보다 소속되어 있는 연구원으로 하라”며 주장하고 있으며, “만약 환경영향평가나 안전도 조사 결과 이후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공사중지해
달라”라고 협상안을 제시했다.
한편, 덥고 궃은 날씨속에서 장기간 단식을 지속하고 있는 박창균신부는 19일째 삭발 단식농성을 펼치고
있다. 박 신부는 앞으로 협상단의 결과에 따라 이번주중 개인거취에 대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기나긴 단식투쟁에 힘겨워하는 공대위는 “이번 상경 투쟁과 협상에 따라 향후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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