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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馬 친일 논란 법정싸움 비화 조짐청마우체국 개명문제 첨예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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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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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 선생의  일제  치하 작품활동을 둘러싸고 친일-반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유족들이 청마는 독립과 반일 인사라고 주장, 친일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를  고소할 것이라고 밝혀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영.거제문인협회와 청마문학회 등 16개 문화예술단체 대표와 유 선생의 딸 인전(76), 자연(72)씨 등 유족들은 23일 통영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마는 1919년 3월 통영 장날때 군중 속에서 만세 시위를 벌였고 창씨 개명을 하지 않았던 독립과 반일 인사였다"며 "며칠 전 친일 의혹을 제기한 민족문제연구소 통영모임 등 시민단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청마의 딸들도 "아버지는 일제 치하때 일본 신(게다)을 신지 않았고 우리들에게 일본말도 쓰지 못하도록 한 엄격한 교육자였다"며 "친일 운운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청마는 특히 자유당 독재정권때 칼럼을 통해 항거하다  경주고등학교  교장직을 박탈당했고 과거 군사정부의 독재와 인권유린을 신랄히 비판하는 등 줄곧  지조있는 삶을 살았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일부 시민단체가 친일 의혹을 제기하는 청마의 시 `수'에 나오는 `비적'은 항일 독립군이 아닌 떼를 지어 다니며 살인과 약탈을 일삼았던 도둑이라고 주장, 청마의 친일 행적을 일축했다.

    친일 작품으로 지목되는 시 `북두성'도 친일 내용을 찾아 볼 수 없는데다  청마가 한때 몸담았던 지린(吉林)성 자유이주집단도 친일 단체가 아닌 한국 농민들의 자치적인 친목 모임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3.1동지회 통영시지회와 민족문제연구소 통영모임 등 8개 시민단체는 지난 15일 "청마가 지난 42년과 44년에 쓴 시 `수'와 `북두성'이 친일 색채가 짙은  잡지인 `국민문학'과 `조광'에 실렸다"고 주장하는 등 친일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연합)


청마우체국 개명문제 첨예대립 
추진vs반대, 감정싸움과 법적문제로까지 비화  
 
- 부산체신청, “반대여론 무릅쓴 개명 못 한다”

청마우체국 개명을 둘러싸고 청마에 대한 친일과 반친일의 논란을 넘어, 자칫 양 측간 감정싸움과 법적문제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청마우체국 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통영문협과 통영예총, 청마 유족들은 개명반대 시민연대 측의 공론화 주장을 일축했다.

개명운동 추진 측은 개명반대 시민연대 측을 맹비난하며 당초 계획대로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고, 청마 유족들까지 나서 이달 말 경 개명반대 시민연대 등을 상대로 사자(死者)의 명예훼손죄로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개명반대 시민연대 측은 감정대립을 극히 자제하며, 친일의혹 해소를 위해 공론화하자는 당초 주장을 견지하면서 반대운동을 전국적인 규모를 끌고 갈 태세다.

이에 통영우체국은 지역 내 개명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자, 통영문협과 개명작업에 함께 나서겠다던 당초의 적극적인 입장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선 상태.

개명권한이 없으므로, 지역의 찬반여론만 상급기관에 충실히 보고할 뿐이라는 것이다.

우체국 개명권을 가지고 있는 부산체신청도, 통영에서 청마의 친일의혹을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는 찬반양론의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부산체신청은 현재 통영지역 내에서 반대여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므로 무리하게 개명작업을 추진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통영시도 개명관계는 시에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며 사태 추이를 살피고 있다. 하지만 시는 기존의 청마문학관과 청마문학상은 계속 운영하고 시상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의 팽팽한 대립 속에 시민들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현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친일의혹에 대한 해소를 떠나, 서로 간 감정대립과 법적문제로까지 사태가 악화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시민들은 이번 사태로 지역 민심이 양분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시민들은 또 대다수 시민들의 여론도 청취해 보다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을 양 측에 충고하고 있다. <통영연합신문 이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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