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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고추잠자리와 소나무 재선충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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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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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의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이 거제시 장목,하청,연초면 일대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재선충(材線蟲)은 수억 년 전부터 식물, 동물, 토양 등에 기생해 온 실처 럼 가느다란 기생충인 선충의 일종이다.
크기는 0.6㎜~1㎜ 정도로 육안으 로 식별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작지만 빠르게 증식, 소나무의 수분 이동 통로를 막아 감염되면 소나무 잎은 6일만에 밑으로 처지기 시작하며, 20일 후에는 시들고, 30일 후에는 나뭇잎이 붉은색으로 변 색하면서 말라죽게 되는 무서운 병으로 소나무의 에이즈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급속도로 번져 가고 있는 추세이며 거제도의 경우 장목면 일대에서 올해  5월부터 소나무 재선충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소나무들의 적고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작년 매미태풍 이후부터 더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태풍의 북상으로 재선충이 거제도와 경남 일대에 광범위하게 확산돼 경남의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이 밝힌 외국의 소나무재선충 피해사례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1905년 최초 발생되었으나 실제 이 것이 재선충인 줄 안 것은 약 60여년이 경과된 1972년으로 늦게 대처한 결과 전국의 대부분의 소나무림은 초토화되고 황실림·공원림 등 일부지역만 잔존된 실정으로 이제는 두손을 들었으며, 중국도 1982년 발생된 이후 피해가 만연되어 우리나라전체 산림면적보다 많은 600∼700만㏊의 소나무림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그 피해는 날로 확산되고 있다 한다.

 거제시는 소나무재선충 발생이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6월9일-6월10일(1차),6월20일-6월21(2차),7월3일-7월4일(3차)에 걸쳐  신현, 일운, 동부, 둔덕, 연초, 하청, 장목, 옥포2, 능포동지역 700Ha의 임야에 올해 3번의 항공방제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항공 방제 약제는 <메프유제>로 일본에서 과거 20년간 사용되어 왔던 약으로 불가피하게 생태계의 교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거제도에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이 계속 확산 될 경우 거제도의 산림 황폐화는 물론 소나무림의 전멸로 인하여 관광도시로서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우려가 있어 소나무재선충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칠천초등교 교사 변영호)

<편집자;주>이렇게 항공방제를 계속한다면 고추잠자리 등 생태계의 연약한 생물체들은 독성강한 약물에 의해 멸종될 수 밖에 없다는 취지로 고추잠자리 모습의 사진을 찍어 보내 주었는데 전송상의 착오가 있어 싣지 못하고 다시 전송 받는대로 고추잠자리 사진 게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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