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해안도로 수해복구공사장에서 15일 오후 2시 30분경 공사장 바로 앞바다속에 있던 집수정을 끌어올려 남부중학교 폐교 정지작업장에 사용키 위해 집수정을 끌어올리던 크레인이 안전조치 미흡으로 집수정 무게를 이기지 못해 전복되면서 크레인 기사가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집수정 인양작업은 유오건설(대표 구대서)이 남부중학교 정지작업장에 사용하기 위해 집수정을 인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집수정은 도토수중공원이 해안에 선착장 및 구축물을 건설하는 과정에 육지로 부터 유입되는 토사를 방지하기 위해 거제시가 설치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제시가 도토수중공원의 선착장 허가과정, 진입로 특혜시비, 주민동의서 날조 고소고발 사건 등 법적인 문제가 복잡하게 얽혔던 지점으로 최근 도토수중공원측이 잠수정 사업개시와 연계해 이런 장애물의 처리과정 및 이 사업 진행과도 상당한 연계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김모(29세) 크레인 기사가 현장에서 압사해 경찰이 정밀 사고 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