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라고 이름한 한 네티즌이 9일 거제시 홈페이지를 통해 거제환경련과 시민단체연대회의에 대해 환경련 의장의 삭발투쟁과 환경영향조사 용역 관계 주체 지정에 대한 의혹 해명을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U2석유비축기지 확장 공사 문제는 삭발투쟁 끝에 몇가지 조건충족으로 합의를 했으나 그간 일운지역 주민들이 주장하며 힘겹게 싸워왔던 추가확장공사 반대가 요구하는대로 잘 마무리 되지 않은채 처음부터 일관되게 주장해 왔던 "공사중지 후 환경영향 조사" 는 합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의혹이 가는 것은, 엄청난 용역비를 받는 환경영향조사 주체 선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당초 환경운동연합 부설 시민환경연구소가 조사 용역을 수행하도록 할것을 제안했지만 거제환경련이 시민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의식한 탓인지 용역수행 연구소가 갑자기 '대전대학교 환경문제연구소'로 바뀐 점을 지적 했다.

이 대전대학교 환경문제연구소의 소장 김선태 교수는 환경운동연합 부설 시민환경연구소 산하의 시민환경기술센터(대전 소재) 연구위원장이며, 또한 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환경련 의장이 삭발을하면서 투쟁한 결과, 막대한 환경영향조사 용역비를 받는것 외에 무엇을 얻었으며, 무엇이 달라졌는지 묻고싶다며 해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