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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그린조선소 맞나?'- 환경오염 현실에 '시민들 경악'[1신]130만평 현장에 전문환경관리인1명-사내 환경관리 엉망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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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9.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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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곳곳에 불법. 위법 행위 만연

기업 이윤 추구에만 몰입- 종사원, 시민 환경보건권은 무시? 

거제환경운동연합(의장 김상출)이 16일 거제시 아주동 1번지에 소재한 대우조선해양(주)에 대한 '대우조선 환경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조선'을 표방한다는  대우조선이 시민들과 근로자들의 보건.환경을 훼손하는 환경불량시설 속에서 불법행위가 만연돼 의식없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9월 13,14일 지역내 국가산업단지인 양대조선소(삼성조선.대우조선)에 대한 불시 환경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조사범위 및 내용은 주요 환경시설물 가동 및 오염물질 배출, 현장실태 점검,  환경전담 인원 점검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고 했다.

조사결과, 이 두업체는 지역내 대표적인 대기업으로서 삼성조선은 오수처리시설을 새로운 공법으로 대체하기 위해 임시가동 중이며, 중수도 시설 설치가 미비한 점 등을 제외하면 비교적 무난한 현장관리 및 환경보전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회사내 환경 개선 문제에 있어 10년전과 비교해 오히려  퇴보했으며, 아예 행정과 감시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는 것.

단 하루 몇시간의 조사로 대우조선해양에서 적발된 위반사례는 다음과 같다고 했다고 열거했다.

도장공장 집진시설 미비
삼성조선의 경우 7개 도장공장 중 5개가 집진시설을 갖추고 있었던 반면 대우조선은 7여개의 도장공장중 대기오염방지시설(집진시설)을 갖춘곳은 한곳도 없었다고 한다. 이는 조선소의 경우 50,000,㎥ 이상의 규모일 경우,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대상에서 제외되는 법률상의 허점을 악용해, 모두 일정규모 이상으로 불필요하게 확장시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갖추지 않았다고 했다.

인근 수백m이내에 아주동, 두모마을 주민들이 살고 있음에도 이같이 현행법률을 악이용한다는 것은 기업의 친환경 경영정책이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을 드러낸 증거라고 지적했다. 대우조선해양이 1년간 사용하는 페인트 양이 평균 16,000,000ℓ로 국내 최대사용 사업장임을 추정해 보면 이런 사실이 인체에 유해하고 인근 주민을 비롯 종사원의 건강은 불보듯 뻔한 사실일 것이다. 따라서 환경운동연합은 아러한 법의 맹정을 고치고 더불어 개악된 특혜성 법률을 재개정 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불법도장작업
도장공장은 문을 열고 도장 작업을 예사로 하고 있으며, 분진이 대기에 흩어져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수처리장 불량가동
하수처리량을 자동적으로 산정하는 기기를 조사한 결과, 그동안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무단방류 하고 있었음이 확임됐다. 방류수량 및 가동기기 임의조작의 흔적이
 발견된 것은 경악할 일이라는 것.

폐수처리장  대기오염 방지 시설 누락
도금공장의 시설자체가 노후해 일부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있기는 하나 그 효과가 의심되고
 외벽은 구멍이 숭숭 뚫려 유독개스가 그대로 외부로 누출되고 있으며 도금공장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전량 포집하여 처리해야 함에도 일부 폐수 유출부분의 대기오염방지시설이 누락되어 있었다고 시민에게 고발했다.

법정 환경관리인 미채용
130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사내 작업현장을 관리하는 실무전담 대기분야 전공 환경관리인은
현재 고작 1인 상근 관리하고 있어 원천적으로 대기환경을 비롯한 환경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장 폐기물 분리수거 안됨
현장에 설치된 폐기물 분리수거함이 관리 되지 않고 있으며 가연성 불연성 재활용품이 현장에서 재활용 수거함에 분리수거 수집되어야 하나 현장에 비치된 재활용 분리수거함은 그다지 효과가 없었다.

해양오염방지시설 설치 미비
야드 끝부분 해양에 인접한 곳의 집수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쇳가루 및 페인트분진 등이 바다로 논스톱 직유입 되고 있는 것이 실상이라고 꼬집었다.

환경 실무팀의 부재
91
년 18명 수준이었던 환경팀이 지난 93년 해체된 이후 현재 전담팀 조차 없으며 조사결과, 현재  전문가 2인, 비전문가1인 총 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그나마 1인은 외부에 파견돼 2인이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터무니 없이 부족한 인원으로 130만평의 넓은 사업장에 겨우 2인(삼성조선 60만평, 사무국 전담8명 현장 관리인 20명)으로 현장을 오가며 환경관리시설 및 현장을 수시로 지도 점검할 수 있는 인원은 한명도 없는 실정이라고 대비했다.

따라서 대우조선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효자기업으로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만큼 기대치를 안고 있고 국민적인 기업인 이상 친환경적인 경영을 해야함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라고 개선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번 불시 현장 및 시설물 조사로 밝혀진 것은 불법과 편법으로 얼룩진 환경오염행위로서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장은 제대로 관리 및 운영이 되지 않고 있으며, 대기오염물질은 전혀
 자체규제가 없이 무단 방출되고 있는 것은 큰 사회적 문제꺼라고 주장했다.

 특히 유독개스가 방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하는 도금공장의 경우, 공장의 벽체가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대기오염 방지시설의 필요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고 했다.

130만평에 이르는 방대한 사업장의 경우, 최소 30명 이상의 환경전담팀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며, 대기, 수질, 폐기물, 폐수, 소각로, 등의 운영점검 및 향후 개선 방안등을 상시 현장 확인하고
 지도점검을 해야 비로소 정상적인 환경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럼에도 전담팀 조차 구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사실상 친환경 경영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는 것.

이는 거제시민에 대한 기대와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로, 그동안 그린조선선언, 거제아젠다21 참여, ISO18000 인증 획득 등이 사실상 내실은 전혀 없는 ‘허구’였음을 명실공히 증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우조선의 이같은 자체 환경관리 시스템의 부재와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 밖에 없는 환경보전에 대한 무관심에  대해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하고 사업장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하루빨리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거제지역의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체 환경관리는 등한시 한 채, 지역내에서환경인상을 제정하고 외부의 기관으로부터 환경경영대상을 수여하는 등의 안팎이 다른 반환경적인 기업행위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전체적 개선책을 적극 재정립해 떳떳한 기업행위를 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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