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청회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정법 대표발의자인 윤영 국회의원(한나라당 원내부대표, 거제시)을 비롯하여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권민호 거제시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하고 지역어민과 관계자 등 150명 내외의 인원이 자리를 함께해‘어촌특화발전지원 특별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윤영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현재 우리 어촌의 사정이 그간의 정부지원에도 불구하고 악화일로로 가고 있는 것은 현행법이 어촌의 특성을 무시한 채 농촌과 산촌, 어촌을 묶어 규정하고 지역 정주민의 의사를 배제한 체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에 따라 하향식 개발 방식을 추진하고 때문이다”라고 전하고,“이에 종전의 하향식 평준화 발전계획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자발적인 의지와 참여를 바탕으로 어촌별 특화발전계획을 실시하여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제정법을 대표발의하게 되었다 ”고 제정법의 발의배경을 밝혔다.

전재경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발제에서는“이번 제정법은 주민의견의 수렴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여 어촌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개발이 가능하고, 어촌계와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특화어촌위원회를 구성해 자율어촌사업을 추진하도록 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사업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전하며, “이는 기존의 정부개발정책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써 이번 제정법의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윤영 의원은“우리 어촌이 총체적인 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새로운 종합지원개발을 통해 어촌의 자립과 존립을 지켜야 하며, 이번 제정안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반영하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만큼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나온 의견들을 수렴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회기 중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