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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윤지영씨 에세이집 "찻잔 속의 반란" 펴내거제출신 작가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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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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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자의 갱년기 증후군, 그리고 꿈꾸기로 요약되는 52편의 새로운 형식과 세계를 여는 작가 윤지영(본명 尹玉仙. 거제시 출생. 현재 옥포 진영에이스 거주)씨가 에세이집을 발간 배포했다.


본인 스스로 "이 책은 작가의 삶에 대한 통렬한 육성을 담은 페미니즘 선언서"라고 말하며 자화상, 주스와 인삼차, 찻잔속의 반란,차 한잔의 판소리, 선창, 꿈꾸는 여자 전 6부로 나눠 꾸민 이 책은 여자로서 세상을 바라보며 느낀 세심하고 잔잔한 감동들이 베어 있다.


소외에서 분리로 나아가는 시기를 통상 이십대에서 삼십대 쯤으로 보지만 작가는 서른아홉에서 마흔 고개를 넘는 여성으로 보아 마침내 주체로부터 분열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인식한다. '오늘은 남아있는 인생의 첫날'이라며 지금까지 채울 수 없었던 간극, 그 결핍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이쯤에서 주체 찾기의 여정을 시도해 본단다.

또 마흔을 넘어서는 여성의 심경은 같은 또래 남성에 비해 또다른 성질을 가졌다고 보고 작가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눈앞에 뚫여있는 동굴 속으로 무작정 들어가다 어느 한 시점에서 미쳐 발견하지 못한 바위에 이마를 심하게 부딪힌 꼴이란다. 그리고 한참만에 정신을 수습 새삼스레 자기 주변을 돌아보면 어둠속에 감금된 자신은 이미 당황, 공포, 무섬증으로 맥박이 불안정한 뒤라고 말한다.


문학평론가 한상렬씨는 서평에서 "존재의 자각을 통한 자기 얼굴 그리기"로 문학평론가인 강희근 경상대 교수는 "생세계와 구조미학의 글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윤지영작가의 수필세계를 글예술로 시작되어 글예술로 마감한다는 점을 전제한다는 이야기로 평한다. 생세계(자아와 세계의 살아 있는 교섭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를 보여주는 작가의 수필은
존재에 대한 성찰이나 자아에 대한 응시가 치열하고 손끝이 아니라 몸 전체가 생애를 관류하는 것으로 다시 문학의 형식과 만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또 존재나 자아를 지엽적인 문제로 국한하거나 말초적인 헤프닝으로 좁혀보지 않는다.

삶 전체 인생의 큰 덩어리로 과제를 삼고 있으며 '존재.업보 또는 부조리', '바다.고립된 자아 그 개성', '사십대 여자의 갱년기 증후군 그리고 꿈꾸기'의 세갈래로 그의 세계를 요약했다고 평했다.

작가 윤지영씨는 거제시 옥포동에서 출생해 해성고등학교 21회 졸업생으로 90년 거제시주부문학회를 결성 회장으로 일하면서 수필문학의 텃밭 일구기에 애쓰고 92년 '문학예술' 신인상 수필부분에 당선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한국문인협회, 국제pen한국본부, 한국수필가협회, 경남문협,경남수필,문학예술 멤버로 활동 중이며 수필집 "함께 생각해 봐 내 말을 이해 할 수 있어"(96년 3인 공저)를 냈다.  월간 수필문학과 격월간 한국수필에 연재물로 옴니버스형식의 수필 "꿈꾸는 여자"와 "여심의 창"을 시도했는데 여기서 각 편 독자성의 서사적 연작을 구상해 보려고 했다.

그는 형상언어 지향으로 수필을 시적 자장 가까이 이동시킴으로서 장르통합의 비전을 드러낸다. 이로서 독자들은 그의 작품들을 통해 수필문학 독자성의 한 측면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는 문학의 실천 이론 연구를 위해 경상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과에 재학 중이다.   

도서출판 '한빛' 발간. 값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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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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