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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풍 의원, 5분 자유발언 내용보기행정용어에 대한 올바른 표기와 사용이 필요하다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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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12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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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 자유발언 
                                                          산업건설위원회 전 기풍 의원
★ 주제 : 행정용어에 대한 올바른 표기와 사용이 필요하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전기풍 의원입니다.5분 자유발언을 허락하여 주신 황종명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24만 거제시민의 행복과 거제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권민호 시장님을 비롯한 1,000여명의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직필정론을 추구하는 지역신문 기자 및 방청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행정용어에 대한 올바른 표기와 사용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올해 제93주년 3.1절 행사는, 거제국학원이 주최하여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를 내걸고, 기념식과 함께 거리행진을 하며 만세 운동을 펼쳤습니다.3.1절은 우리 민초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들불처럼 일어나, 일제로부터 국권이 유린된 조국의 자주독립 국가임을 세계만방에 선포한 날이며,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뜻 깊고, 고결한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67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거제시 행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는 물론, 지역사회 곳곳에 일제의 흔적들이 지워지지 않은 체 계속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9일 부산 동구 시민회관 앞에서 거제시 옥포동에 살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인 이상국씨가 ‘조방’이라는 도로명과 상호 등을 바꾸라는 1인 시위를 하였습니다.‘조방’은 “조선방직”의 준말로, 일제가 1917년 설립한 가장 큰 군수공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조방’이라는 지명이 버젓이 새로운 도로명과 각종 상호로 부활하여,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은 민족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이기에 청산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잘못 정해진 지명은 후손들에게 오도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행정에서 사용하는 용어 또한 우리의 것으로 명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우리의 행정용어 중에도 시민들과 소통하기 어려운 일제식 표현과 국적불명의 외래식 표현으로 인해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경사지(법면), 모자라는 인원(궐원), 사전 통보(가 내시), 진료비(의료수가), 잠금(시건), 설명서(시방서), 개설(개서), 회수 결정(여입 결의), 울리다(취명하다), 교통비(거마비), 가격 협의(수의 시담), 복용(경구투여), 사용가능 연한(내구 연한), 교통사고(윤화), 관리자(장리자), 사는 곳(거소), 찾음표(견출지), 그날(응당일)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고, 외래어 표기로는 정원(T/O), 치료(힐링), 속도측정기(스피드건), 중개인(브로커), 보호난간(가드레일), 여행(투어), 순회공연(콘서트), 참고자료(백데이터),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설문조사(앙케이트), 업무협정 양해각서(MOU), 초점(포커스), 여분(스페어) 등의 사용은 행정에서 시급히 고쳐져야 할 잘못된 용어 표현들입니다.

또한 예산서와 시의회에서 자주 보는 ‘부의’라는 단어와 명시이월, 계속 비 이월, 사고이월, 순 세계 잉여금도 시민들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입니다.일본말에서 유래한 한자어나 영어로 된 행정용어는 공문서를 작성할 때 문서결제시스템에서 바로 행정용어 순화어를 검색하고 교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행정안정부에서 개발되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행적으로 부지불식간에 사용되고 있는 일제식과 외래어 표현 대신 우리말, 우리글 사용으로 시민과의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행정안정부 지침을 적용하여, 거제시 내 “행정용어 바로쓰기 운동”을 펼칠 것을 제안합니다.

특히, 거제시 각종 조례에 사용된 일제식 한자어와 표현도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표현법으로 정비기준을 새로이 마련하여, 알기 쉽게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우리 선조들의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행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에 대하여 개선하여 주실 것을 촉구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끝까지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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