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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 세계최초 해상호텔 들어서?2월 거제시-MMT 김철호 회장 MOU 체결-외자 확정, 해저3층 지상 28층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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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16  11: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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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명성그룹 김철호회장, 내년 착공 3년간 시공 1천실 이상 규모 세계최초 해상호텔
거제시, 외자유치용 MOU체결했으나 공유수면사용허가 절차 중 아직은 '미확정 단계' 
광복절 김철호 회장 태백시 방문 중 뉴시스 기자에게 밝혀 

   
김철호 회장
“10여 년 만의 태백방문에 감회가 새롭다. 오투리조트와 하이원리조트가 태백과 정선의 지도를 바꿔 놓은 것 같다. 강원남부 폐광지역은 누구보다 애정을 갖고 있기에 진작부터 오고 싶었다.”

광복절인 15일 측근들과 함께 태백 오투리조트를 비공식으로 방문한 ‘레저산업의 선각자’ 김철호 (주)MMT 회장(명성그룹 회장)은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열정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거제도 앞바다에 세계 최초의 바다호텔을 세우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김 회장은 오투리조트와 하이원리조트를 둘러본 뒤 뉴시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오투리조트의 근본 문제와 회생방안에 대해 전문가다운 처방도 내놓았다.

다음은 김철호 회장과의 일문일답.

-오투리조트를 둘러본 소감이 어떤가?
“오투리조트는 출발부터 잘못되었다고 본다. 설계부터가 그렇다. 오투리조트 주변의 자연환경은 훌륭한데 시설이 엉망이다. 스위스 등 유럽지역의 리조트는 고객을 확 끌어당기는 매력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콘도 등 시설물의)너무 단조롭고 평범한 건물 디자인은 빼어난 자연의 이미지마저 밀어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문제인가?
“용평이나 무주리조트 컨셉보다 훨씬 못하다. 국민의식은 높아졌는데 리조트 격이 너무 낮다. 마스터 플랜을 잘 잡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고객에 대한 수요 예측도 제대로 안 되고 기능면에서도
문제라고 보여진다. 오투라는 명칭도 그렇다. 명칭이 시험실 분위기를 풍긴다. 모든 점이 문제라고 보여진다”

-폐광이후 고원관광레저휴양으로 방향을 잡고 오투리조트를 만들었지만 자금난으로 파산위기에 처했다. 어떤 해법이 나올 수 있을까?
“태백시가 오투리조트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처리할 지를 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능력을 갖춘 기업에 매각하거나 청산절차를 밟으며 회생의 길을 모색해야 할지 현명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청산으로 가더라도 반드시 문을 닫지 않고 회생으로 가는 방안을 찾아야지 문을 닫는 상황으로 가면 안 된다.

지금 오투리조트는 최소 1000억 정도는 추가 투자를 하며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오투리조트 인수 기업은 레저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있어야지 곧바로 돈을 남겨 팔아넘기려는 곳은 문제다.
그런 식으로 처리되면 오투리조트 문제가 더 꼬이고 만다. 태백시는 이런 상황을 잘 파악해 결정해야 겠지만 시간을 지체할 여유도 없어 보인다.”

-만약 매각으로 회생절차를 밟게 된다면 어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모든 것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본다. 전문성을 철저히 갖춘 CEO는 물론이고 리조트 명칭도 바꾸고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마케팅과 홍보도 고객에게 감동을 주도록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콘도 단지 내에 1000실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을 갖춘 특급호텔을 건립하는 투자도 반드시 필요하다.”

 -재기를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계신데 거제도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 달라?
“거제도 앞바다에 해상호텔을 짓기 위해 거제시와 지난 2월 MOU를 체결했고 공유수면사용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외자유치가 확정되었으며 내년에 착공해 3년의 시공기간을 거치면 세계 최초의 바다호텔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001년 특허를 받은 바다호텔은 해저 3층, 지상 28층의 국내 최초로 1000실이 넘는 규모로 건립된다.

태풍과 어떤 파도가 닥쳐와도 안전하며 지상과는 교량으로 연결되고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선착장도 만든다.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세계적인 바다호텔이 되도록 설계가 되었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이 시공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모든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리조트산업이 전무한 시절 속초에 콘도, 골프장, 바다를 연계한 리조트 바람을 몰고 왔다. 이처럼 강원도와는 인연이 각별하신데 강릉에도 새로운 프로젝트 추진설이 있다. 어떤 내용인가?
“지난해 추석 무렵, 최문순 지사가 사람을 보내 강릉지역에 명품호텔을 건립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강원도와의 각별한 인연을 감안해 바다호텔을 구상하고 있다. 타당성이 있다고 결정되면 곧장 추진할 것이다. 사실 강원도와는 최각규 지사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올 정도로 깊은 편이다.”

-김 회장의 리조트에 대한 철학을 다시 듣고 싶다.
“우리나라는 70% 산지국가이고 또 3면이 바다인 해양국가다. 자연은 정복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영원한 스승이라는 생각이다. 전국에 특강을 다니면서 강조하는 것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연환경 등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점이다. 관광레저산업은 미래가치산업이고 대한민국의 국부창출에 가장 많이 기여할 수 있는 산업이다. 아울러 리조트 개발을 위해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잘못이고 최대한 자연을 살리면서 개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태백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지난 1993년 강원남부 산악과 바다, 설원을 연계하는 ‘스노우 마운틴월드’ 프로젝트로 폐광에 시름하던 태백지역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며 인연을 맺었다. 폐광특별법의 제정 이전
대규모 개발사업의 청사진과 중앙부처의 폐광지에 대한 마인드를 높였다는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지금 오투리조트 문제로 태백시민들이 어려움에 처했지만 힘을 모아 슬기롭게 잘 극복할 것으로 믿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태백은 정말 애정과 애착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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