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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세계 최대 해양설비 ´FLNG´ 본격 건조프리루드 FLNG는 공사 금액 최대 6조6000억원 길이 488m … 축구장 4배 크기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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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19  17: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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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NG´ 강재 절단식 행사 사진
삼성중공업이 세계적 오일메이저인 로열더치셸과 2010년 3월에 수주한 첫 번째 LNG-FPSO의 건조에 본격 착수한다.

19일 쉘에 따르면 지난 18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합작투자(joint venture) 참여 회사인 인펙스(INPEX)와 한국가스공사, 그리고 주 시공사인 ´테크닙(Technip)-삼성 컨소시엄´과 함께 프릴루드(Prelude)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FLNG)의 하부 구조물 건조 시작을 기념하는 첫 스틸커팅식을 가졌다.

스틸컷팅식은 전체 선박 건조 과정 중 첫번째 공정이다.

쉘 관계자는 "프릴루드 FLNG 시설을 위해 오늘 7.6t의 스틸컷팅식을 했지만 FLNG를 건조하는데 사용되는 철강재는 총 26만t으로 이는 시드니 하버교(Sydney Harbour Bridge)를 짓는 데 사용된 양의 다섯배에 달한다"며 "오늘 기념식은 ´FLNG 프로젝트´에서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세계 최대의 LNG 부유식 액화설비(LNG-FPSO)
이어 "FLNG를 건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며 "쉘은 본사의 LNG, 심해저와 해양 기술력을 비롯,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현해내는 사업화 역량을 기반으로 이런 기술을 실현시킬 수 있는 독자적인 위치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번에 건조되는 LNG-FPSO는 원유를 생산, 저장하는 일반적인 FPSO와 달리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생산, 액화, 저장할 수 있는 LNG 생산설비이다.

완성된 LNG-FPSO는 길이 468m, 폭 74m, 높이 100m로 자체 중량만 20만t에 달하는 역사상 건조된 해상 설비중 가장 큰 해상 부유 설비다. 화물 탱크가 전부 채워지고 모든 장비가 탑재된 중량은 60만t이 넘고 3천km(바르셀로나에서 모스크바까지의 거리)가 넘는 전기와 기기장치 전선이 연결된다.

기존에는 가스전에서 뽑아 올린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액화·저장설비에 보관해 두었다가 LNG선으로 운송했지만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LNG-FPSO는 해상에서 바로 액화·저장할 수 있는 설비를 장착시킨 복합기능 선박이다.

평균 2조원에 달하는 육상 액화·저장설비 건설이 필요없으며 중·소규모 해양 가스전의 상업화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FLNG는 육상에서는 할 수 없었던 소규모 가스전부터 다수의 설비를 이용한 대규모 가스전까지 개발이 가능하다. 이는 곧 기존의 경제성이 낮거나 기술의 한계에 부딪혔던 자원에 대해 더 빠르고 낮은 비용의 유연한 개발 전략이 가능해졌음을 의미한다.

이 선박은 삼성중공업과 프랑스 테크닙社가 공동으로 설계를 실시한 후, 제작은 거제조선소에서 일괄적으로 수행한다. 2012년에 건조에 착수해, 2016년에 발주처에 인도할 예정이다.

국내 3일치 LNG 소비량에 해당하는 45만㎥의 LNG를 저장할 수 있으며, 오는 2016년부터 호주 북서부 해상 가스전에서 연간 350만t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프릴루드 FLNG 시설은 가장 가까운 연안에서 200km 떨어진 호주 해상에 위치하며, 해상에서 가스를 생산, 액화시키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공급할 선박에 바로 선적한다.

쉘은 전문가들을 투입해 건조 기간동안 안전, 품질, 비용과 스케줄 등 이 프로젝트의 필요한 공정들을 철저히 관리, 감독할 계획이다. 이 설비의 생산 준비를 위해 FLNG가 도착하기에 앞서, 쉘은 가스 생산정 채굴(drilling) 및 해저 단류선(flowline), 채류용 상승관, 계선쇄(mooring chain) 등의 사전 작업을 수행한다.

LNG-FPSO는 투입되는 주요 장비 등 필요한 모든 항목에 대한 단가를 먼저 결정하고 작업해역 환경조건 등을 감안한 상세설계가 완료된 후 물량 및 전체 금액을 산정함으로써 돌발변수나 물량 증감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계약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규모가 척당 40~5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에 앞서 2009년 7월 로열더치셸과 향후 15년간 LNG-FPSO 최대 10척, 500억 달러 규모를 건조한다는 내용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프릴루드 FLNG 프로젝트는 올해 INPEX(17.5%), 한국가스공사 (10%) 및 CPC (5%)가 공동 개발에 참여했다. 다만, CPC의 참여는 대만 정부의 승인이 전제조건으로 남아 있다. 프릴루드 FLNG는 석유와 가스 산업에서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킴에 있어 쉘이 달성한 가장 최근의 성과로, 기술 혁신에 있어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로, 셀은 이 프로젝트를 시발점으로 향후 다수의 ´FLNG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프리루드 FLNG는 공사 금액 최대 6조6000억원 길이 488m … 축구장 4배 크기

   
18일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린 FLNG 강판 절단식에서 절단 기계가 강판을 자르고 있다. 무게는 7.6t으로 폭 4.3m, 길이 13.8m, 두께 16.5㎜에 달한다. [사진 로열더치셸]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인 프리루드 FLNG의 선체 길이는 488m, 폭은 74m에 달한다. 축구장 4개 이상을 합쳐놓은 크기가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형태다. 이를 바로 세울 경우 대만의 초고층 빌딩 타이베이 1010(508m)과 맞먹는다. 연면적(430만㎡)은 휴양도시 모나코 면적(195만㎡)의 두 배 이상이다. 연간 LNG 생산량은 홍콩 시민이 1년간 사용하는 양의 1.2배 수준인 530만t에 달한다. 총 공사금액은 50억~60억 달러(약 5조5000억~6조6000억원). 삼성중공업이 FLNG 제작을 맡고(공사금액 30억2600만 달러), 프랑스 엔지니어링 업체 테크닙이 배 위에 들어갈 공장 시설물을 설계한다.

  프리루드 FLNG 이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로 기록된 것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완공한 길이 325m의 ‘파즈플로 FPSO’였다. FPSO는 해상 원유 생산·저장 기지다. 파즈플로는 지난해 9월 발주사인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에 인도돼 서아프리카 앙골라 해역에서 원유 생산작업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6월 삼성중공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말레이시아 국영석유업체 페트로나스로부터 7억7000만 달러 상당의 FLNG 1기를 수주한 바 있다.

 이처럼 국내 업체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연이어 수주하면서 한국이 해양플랜트 제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6년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FPSO를 수주한 뒤 대형 선사들이 선박 건조보다 해양플랜트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배 한 척에 각종 공장 설비를 몽땅 올리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보니 척당 부가가치가 높아서다. 현재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과 같은 ‘빅3 조선소’의 경우 전체 수주 금액의 60~70%를 해양플랜트에서 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FPSO 다음으로 FLNG 제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열더치셸을 비롯한 자원개발 업체들이 육상에 짓던 LNG 해양플랜트로 만들고 있어서다. 이처럼 FLNG 건조 계약이 느는 배경은 해저에서 캐낸 천연가스를 해안가 공장으로 옮겨 액화시켜 수출하는 것보다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LNG를 운반하는 탱크선도 해안가 부두까지 들어올 필요 없이 바로 FLNG 시설에 접안한 다음 액화된 천연가스를 탱크에 채우면 된다. 강화된 환경 규제로 해안가에 공장을 짓기 힘들어진 것도 한몫했다. 조상래(조선해양공학부) 울산대 교수는 “국내 조선사가 FLNG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해양플랜트의 기본설계와 기자재 설계·제작 능력을 적극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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