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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 유럽4개국 연수 동행취재기<영국1>역사와 전통의 신사 나라 영국에서 만나 본 '런던습지'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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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26  18: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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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의장 황종명)가 지난 3월 11일부터 21일까지 9박 11일간 영국.프랑스.스위스.독일 4개국에 의원연수를 실시했다. 의회가 밝힌 이번 연수의 목적은 유럽선진국의 복지전달체계 사례분석과 시사점 논의, 거제시 녹색성장 기반마련을 위한 지식과 정보수집, 문화유산,생태관광 지식기반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사례조사, 명품도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계도시의 특징 분석과 브랜드 창출을 위한 마케팅전략 연구, 국제화 전문화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마인드 제고와 시대변화에 따른 발빠른 의정활동에 대한 책임감과 자긍심 고양이라는 큰 명제였다. 연수는 지방행정연수원의 안내에 따라 의원10명, 공무원 5명과 본인 등 16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취재기 순서는 영국.프랑스.스위스.독일. 종합평가 순으로 기술하며 보고서 처럼 나열할 경우 내용이 장문화될 가능성 있어 기행문 형식으로 압축 연재한다<편집자>
들어가면서
이번 연수의 주요내용은 유럽선진 4개국의 발전된 사례를 보고 듣고 배우기 위해서 였다. 특히 스위스는 좁은 국토임에도 인근 프랑스,독일 등 강대국과 접경하면서 소득 8만불을 자랑하는 부자나라다. 선진복지정책의 비교분석, 복지시설의 견학, 녹색성장 실무자와의 정책토론과 도시재개발사례 벤치마킹, 신재생에너지 연구시설의 체험, 세계적 박물관과 유적지를 관광명소화해 홍보마케팅하는 사례기법 조사, 도로.교통.건축.녹지.도시디자인 등 미래지향적인 도시개발을 위한 정책 사례비교, 시민 의식 먹거리, 문화예술 등 다양한 서구문명의 체험활동이 목적이다. 
   
 
생각보다 추운 날씨와 60년만에 최고 적설량을 보였다는 파리 도심의 모습과 강대국들 속에서도 독창적으로 중소기업들을 육성해 부를 이루고 있는 스위스와 통일 후의 독일 모습에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받을 수 있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문명을 제대로 이어 받은 연국.프랑스.독일이 일찌기 부흥할 수 있었던 이유와 이들의 전통을 중시하는 도시건설과 수백년간 이어져 온 도시계획은 역사가 짧은 우리에게 던져주는 시사점이 많은 것이 이번 연수의 특징이었다. 비교적 일정이 빡빡해 강행군 속에서도 전부 지친기색 없이 끝까지 연수를 마칠 수 있었지만 최고령자였던 탓이었는지 나는 며칠간 시차(영국 9시간 기타 나라 8시간)로 고생을 좀 해야만 했다. 

제1일째(3월 11일) 출발-런던도착  
아침 6시 버스편으로 거제시청 주차장을 출발한 우리는 함양 휴계소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11시 20분경 도착했다. 공항 한식점에서 된장찌게로 점심을 마치고 오후 1시 30분 대한항공 KE906에 탑승해 12시간의 장장 긴 항로를 거쳐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4시 20분. 공항에 내리자 마차 세찬 바람과 흐린 날씨 탓에 한국에서 느끼지 못하던 또 다른 추위가 우리를 엄습한다.

공항 인근에 있는 HOLIDAYINN호텔에 여장을 풀기까지는 영하의 찬 공기와 차가운 바람 뿐이었다. 산이라곤 보이지 않는 평원의 도시 런던공항 인근의 호텔 구내식당에서 간단히 현지식으로 저녁을 먹은 후 우리 일행은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그곳 밤 중에 우리나라가 주간이라 시도 때도 없이 들어오는 전화와 문자, 카톡 소리에 결국은 휴대폰 전원을 끄야 했지만 설쳐버린 잠 때문에 몇 시간을 침대 위에서 이리저리 뒤척이기를 계속 했다. 

내일의 일정을 생각해서라도 잠을 좀 자야겠다고 시도했지만 바뀌어버린 잠자리 등으로 애를 먹다가 6시경에 간단히 샤워를 하고 채비를 서두르니 BBC방송에선 런던의 날씨가 영하 2도라도 전한다. 사람좋기로 알려진 이형철 운영위원장이 마침 룸메이트가 되어서 우리는 서로 이해하면서 코골기 경쟁이라도 하듯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2일째(3월 12일) 런던습지를 가다- '13만평 규모 환경 교육장'
날씨 탓에 준비해간 쉐터를 꺼집어 내어 입고 모자를 눌러쓰고 신사의 왕국 영국에서의 첫 나들이를 시작했다. 전용버스로 약 40여분 시내를 달려서 런던습지에 도착했다. 세찬 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일행들이 전부 나름대로 두터운 옷으로 무장을 했지만 습지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은 사정이 없다.

서부유럽의 중심국가인 영국은 한반도의 1.1배. 런던 인구만 787만명이란다. 앵글로색슨족인 백인이 92%고 남아시아인과 흑인들이 그 다음으로 많은 입헌군주국가다. 국민소득은 약 3만 6천불. 영국 파운드화를 사용해 유로화가 통하지 않아 환전을 해 가지 못한 나는 수수료를 손해 보며 미국 달러를 사용해야 했다.

런던습지는 1946년경 '피터스콧'이라는 사람이 습지와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 강조와 후세교육 그리고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학습하며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런던 남서부 템즈강변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약 57.41평방키로. 주요프로그램의 주제는 '연못 속의 생물','새에게 먹이주기','지속가능성 보존' 등이며 가이드와 시설관리 등을 위해 22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일하고 있단다. 
   
첫날 하루는 비행기타고 런던도착해 호텔에 투숙한 것이 전부였다. 호텔전경
세계 각처별로 테마를 정해 습지를 보전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가이드를 하는 안내원에게 이 습지를 통해 투입되는 관리 비용 등을 조달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주간 단위로 약 5천명의 관람객이 모여 월 2만명이란다. 학생들의 단체관람자 수는 빠진 것으로 입장료로는 관리비용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해 입장료 수입으로 관리비용을 충당하고도 다른 2곳의 습지 운영에 보태고 있다는 것. 

또 영국 내는 물론이고 국외에도 습지보전 활동과 정보를 지원하고 있어 만약 한국에서도 요청이 있다면 기꺼이 정보를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 일행들은 런던습지가 옛 폐공장터를 매입해 조성한 사실을 비교하면서 거제시 다나카 농장을 유원지로 만들어 도심의 심폐기능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있은 터라 이와 비교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이행규 의원은 삭막한 콘크리트 도심에 이런 친환경적 공간이 조성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견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진도 열심히 찍었다. 고현동 미남크루즈 터를 상업지로 바꾼 후 이 땅을 매각한 대금으로 다나카농장지를 매입해서 이런 자연친화적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들이 설득력 있게 오갔다. 

어린 학생들이 단체관람 하기도 했고 수달을 비롯한 수백종의 조류와 생태계보전이 눈에 띠게 돋보였다. 영국의 경우 70%가 평지이고 국토의 30% 정도가 산이라 우리의 현실과는 정반대다. 그리니치 천문대가 제일 높은 위치라고 하니 런던이라는 도시를 짐작할 수가 있다. 또 전통있는 도시답게 거리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질서국가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하 기사문은 인터넷 등으로 부터 수집한 정보를 가감한 것이다>
런던 템스강변의 런던습지센터(London  Wetland Centre)는 인공습지지만 들어서자마자 "부럽다"는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세계최대 습지보전 시민단체 '야생조류ㆍ습지  트러스트'(WWT)가 운영하고 있다 도심에서 40분만에 방음벽 안으로 들어선 듯 고요하고 탁트인 13만여평의  습지와 아름다운 물새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런던습지센터는 세계최대 습지보전 시민단체로 성장한 '야생조류ㆍ습지  트러스트'(WWT:The Wildfowl & Wetlands Trust)가 운영하는 영국내 9개 습지 중 한 곳으로 우리 일행을 맞은 50대 여성 자원봉사자는 "지구상의 습지 중 대도시의 심장부에서 가장 가까운 습지가  이곳"이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실제로 습지를 가로질러 시내쪽을 보면 빅벤 근처의 고층 전망대 '런던아이'(London Eye)가 맨눈으로도 잘 보인다. 방문객 센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습지가 펼쳐진다. 그러나 갈대밭만  우거진 그늘치고 발들여 놓기 어려운 황량한 습지와는 다르다. 방문객 센터에 들어서면 습지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망원경들이 설치된  전망대, 습지를 오가는 철새들의 이동상황을 체크하는 상황판이 눈에 띈다.

또 철새들을 소개하는 영화 상영관, 야생 동식물들의 서식습관을 살펴볼 수  있는 디스커버리 센터, 실험실, 기념품점, 카페 등도 갖춰져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뉴질랜드 습지' '동남아시아 논' '하와이 갯벌' `갈대밭' '시베리아 툰드라' 등 세계 14개 지역의 물새 서식지들을 축소해 놓은 습지모델들이 펼쳐진다.

각 습지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원앙새' '숲오리' '흰줄박이오리' '흑기러기' '흰얼굴기러기' 등 언뜻 봐선 비슷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제각각 다른 물새들의 사진과 이름이 학명, 특징, 이동경로 등과 함께 자세하게 붙어있다.

 방문객 센터 입구에 설치된 설립자 피터 스콧 경의 동상이 보여주듯 WWT도 상당수 영국 시민운동단체들처럼 귀족이나 지식인층 주도로 출범했다.  '시민의 손으로 조성해 관리ㆍ운영하고 시민이 누리는' 영국  트러스트  운동의 대표단체는 내셔널 트러스트. 2004년 말 현재 회원수가 300만명에 달하며 영국 전역의 자연ㆍ문화유산을 직접 매입해 회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WWT는 그보다는 훨씬 적지만 16만명의 탄탄한 회원층을 확보하고, 다양한 이슈들을 고루 다루는 종합형 환경운동단체와는 달리 1946년 출범 후  습지와  그곳에서 사는 생물 다양성 보존이라는 외길을 걷고있다.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잉글랜드에 흩어진 영국내 9개 WWT 습지의 면적은 총 2천ha, 약 600만평에 달하고 15만 마리의 철새가 날아들고 있다.

영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이곳들을 찾아 방문객 수는 연간 100만명에 달하며 총누적 방문객수는 2천만명으로 추산된다. 이 모든 습지들이 조성 당시에는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에 상당히  의존했지만 시민모금도 큰 몫을 했으며 현재 운영과 관리비용은 대부분 시민모금과 회비로 감당하고 있어 영국 시민 운동의 저력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특히 런던습지센터는 93년부터 거대한 콘크리트 저수지를 1천600만파운드를 들여 콘크리트를 뜯어낸뒤 개조해 2000년에 개장, 세계적으로도 가장 성공적인 인공습지 사례로 꼽힌다. 개조비용은 저수지 원소유주인 템스 워터컴퍼니와 주택기업 한 곳의 지원액 1천100만파운드외에도 영국 국민이 호주머니를 털어 500만 파운드를 모금해 충당했다.

지금은 습지 한 쪽에 조성된 수백여채의 고급 주택단지 임대 수입과 개인회원 (연간 27파운드), 가족회원(49파운드), 종신회원(1천파운드)이 내는 회비, 센터 입장료 등이 주요 수입원이다. 운영을 돕는 인력은 거의가 무보수 자원봉사자들이다.<다음은 템즈 수변공원으로 계속>

   
▲ 일단의 어린학생들이 전망대에서 습지와 조류를 참관하고 있다.

   
▲ 이곳은 빗물을 받아 그 물이 이용되는 레인가든

   
▲ 항공기에서 내려다 본 런던 서부

   
 테마별로 조성된 인공습지

   
 

   
 

   
 

   
▲ 새들의 군무를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둔 촬영 타워

   
▲ 수백종이 넘는 새의 종류를 안내해 놓고 있다.

   
 

   
 

   
 

 

   
▲ 이 습지가 조성되기 전에는 건축물들이 있던 곳임을 말해주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그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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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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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ston 2013-04-09 14:40:27

    유럽이나 미국, 소위 말하는 선진국들을 많이 다녀본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거제도처럼 산지로 둘러싸여 가용 공간이 한정되어 있고 대한민국처럼 주거지가 아파트 위주로 획일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정책과 방향에 따라가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산지개발하여 무분별하게 아파트 짓고 있는 이 현실은 그대로 두고 선진문물 운운한다는게 맞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공간활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것같네요.신고 | 삭제

    • noston 2013-04-09 14:36:15

      좀 공격적인 어투로 듣는 분 입장에서 맘 상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본 건과 관련하여 왜 굳이 런던인지 의아스럽네요...이전에도 선진문물 답습을 운운하면서 다녀온 출장지가 대부분 우리 거제시의 실정과는 좀 맞지 않는 도시들인 것 같던데.
      사실 런던이라는 거대도시가 아니더라도 국내에 잘 운영되고 정비되어 있는 도시들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더 나은 부분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신고 | 삭제

      • 거제타임즈 2013-04-09 12:03:46

        선진국의 문물을 연수를 통해 체험하는 것도 의원들의 자질함양과 의정활동에 접목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다만 거제타임즈는 이에 동행취재하는 것은 전액 회사 사비를 부담해서 참여한 것이며 이러한 연수기회는 통상의 여행사 투어와는 다른 코스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동행취재기 말미에는 이번 연수를 통해 본 평가와 비판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한 제언 등 종합기사를 쓸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오해없길..신고 | 삭제

        • 거제타임즈 2013-04-09 11:56:59

          시민의 혈세 낭비라는 지적에 대해 거제타임즈는 아래와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당연히 시민의 혈세는 아껴쓰야하고 또 그런한 기본 속에서 의회의 의정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은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의회의 이번 연수 경비는 법정한도인 180만원은 예산에서 지출되며 나머지는 의원들 자신이 전부 자부담하는 돈입니다. 자부담액수가 많다고 해서 아무렇게 사용해서 된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계속>신고 | 삭제

          • noston 2013-04-09 11:27:15

            굳이 이런 부분을 알고자 그 많은 비용을 들여서 출장을 갑니까?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이런 부분을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일 안하는 것은 이해가 되어도 굳이 혈세를 낭비하는 것은 이해할래야 할 수가 없군요.
            다음 네번째 기사에서는 제발 제대로된 report 기대합니다.
            무엇을 보고, 느끼고,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을 해 볼 것인지...구체적으로 부탁드립니다.
            놀다가 왔으니 기대는 안합니다만...정말 한심하외다..ㅉㅉ신고 | 삭제

            • noston 2013-04-09 11:22:25

              기사로 올리지 않았으면 모르겠으나 시민의 혈세로 시위원들 해외여행간 것 정도로 밖에 인식할 수 없는 이 현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뭐하러 갔습니까? 구체적인 report라도 있습니까?
              어째 일반시민들 제 돈내고 해외여행가서 찍는 사진 수준으로 밖에 안보입니까?
              어디 영국에 가셨으면 거기서 별도로 활동한 부분은 없습니까?
              기사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그냥 인터넷 검색으로도 충분히 답습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은데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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