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의혹' 조사특위 구성
거제시의회(의장 황종명)가 17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2013년도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5일까지 회기 동안 정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의회는 최근 불법행위를 했던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행정조치를 특별한 이유없이 경감해 준 것과 관련, 거제시의회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한기수 의원의 아주동 도로개설 시급문제 제기와 강연기 의원의 조선소 유해물질 조사 필요성, 전기풍의원의 거제소방서 1급지 승격 필요성 등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현산관련 특위구성을 대표발의하고 있는 반대식의원

의회는 반대식 의원(새누리당)이 대표발의한 '장승포(옥포) 하수관거 정비사업 행정처분 재심의 처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의 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행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 앞으로 3개월 동안 거제시 등에 대한 조사활동을 펼친다. 이날 특위 위원으로는 이행규의원, 반대식의원, 김은동의원, 이형철의원과 전기풍의원 5명으로 특위를 구성하고 특위위원장으로는 전기풍의원이 맡기로 했다.

특위는 이 기간 동안 거제시와 관련 기관 등을 대상으로 계약심의 과정 및 행정조치 경감사유에 대한 전반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그리고 '지방자치법' 제41조 및 같은 법 시행령 39조, '거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의해 거제시 및 소속행정기관과 하부행정기관에 대해 행정사무 감사를 18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감사에 앞서 시정전반에 대한 감사자료 시민제보를 받았으며, 평소 잘못 추진된 시정이나 제도개선사항 등 시정전반에 대하여 감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