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주)지인산업개발이 신청한 장평동 1212-2번지 일대 49층 주상복합건물에 대한 사업을 지난 6일 조건부로 승인 허가했다. 이 주상복합건물은 거제시 장평동 소재 디큐브백화점 옆에 지하 5층, 지상 46~49층 건물로 현존 거제시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부지 연면적은 5,430평방미터로 1,642평이며, 아파트는 2개동 348세대가 들어서게되며 사업기간은 오는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다.
조감도
사업주의 의도가 어디에 있든 간에 이러한 고층 빌딩의 등장은 거제시 도시위상을 높히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클 가능성이 높다. 여타 지방에서도 찾기 힘든 고층 빌딩이 거제에 세워진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므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행정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지원 가운데에서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된 점이 있어 거제시가 반드시 이러한 사정은 미리 예견하고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두고자 한다.
이 건물의 신축과 관련해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요건은 교통혼잡 유발문제다. 사업주가 확보한 부지 중에서 디큐브 백화점 지하 홈플러스 주차장과 백화점에서 나오는 차량대수가 하루에도 수백대에 이르는데 여기서 나온 차량들이 한전거제지점 방향으로 우회전 해 나오는데에 매우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사업주는 코너의 땅을 확보하지 못해 이 지점의 병목 현상은 불가피하다. 코너 땅의 지주는 교환도 매각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에서의 출퇴근 시간과 고현 버스터미널 방향에서 이 빌딩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차량들이 일제히 같이 움직이는 동선으로 되어 있다. 이 건물로 들어가려면 디큐브 백화점을 한바퀴 돌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구도다. 해안변의 차선 확장도 항만청에서는 파일공법에 의한 차선확장을 반대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따라서 이 지점의 교통 혼잡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게 된다.
배치도
시가 준공 전까지 이 문제를 풀어낼 것을 조건으로 해서 허가가 주어졌다고 해서 공사가 시작될 경우 이 공사에 필요한 공간과 이용 차량들로 인한 민폐가 불 보듯 뻔하다. 이러한 점을 사전에 거론하고 있지만 공사 기간 중에서 발생할 지도 모를 시민들의 불편을 시가 어떤 대책을 세웠는지를 밝힌바는 없다.
폭염과 휴가기간의 막바지로 시내 곳곳에 정체 현상을 빚었던 11일 오후 2시경, 디큐브 백화점 앞의 상황은 지금도 그 정체로 인한 교통 체증이 극심한 상황이었다<아래 사진 참조> 따라서 몇 년 후에 거제시가 좋다고 해서 그 공사기간 중의 불편함을 시민들이 양해 하라고 한다면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장평동 주민들의 반발은 매우 우려할 수준임을 상키코자 한다.
거제시는 시업주와 협의해서 최대한의 교통혼잡 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착공에 들어갈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시청 관계자및 시장은 행정의 기본적인 목적과 절차등에 관하여 공부를 많이 하셔야 될것 같습니다.주민 설명회에서 절대다수의 강력한 항의 및 시정요구등이 있었음에도 전혀 반영된것 없고 건축법상 건물높이 제한을 적용하는 도로사선 제한에 위반되는 높이임에도 애매모호한 비현실적 산출근거를 둘러대며, 랜드마크,시장중요 관심사 운운하며 시민의 편익은 완전 무시하는 작태가 어느 나라 행정이며 행정의 목적인지 한심신고 | 삭제
주민2013-08-19 20:12:15
교통혼잡이 불보듯이 뻔한 일인데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업주의 해결방안은 설득력이 없으며,특히 오후5시부터 6시 사이는 말할수 없이 큰 혼잡이 발생되고 있고, 지금도 국도14호선은 마치 주차장을 방물케하는 상황인데,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면 이는 상상할수 없을정도로 상습교통체증구간이 예상됨으로 이에 따른 거제시도 적극적인 교통혼잡해결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판단됨.신고 | 삭제
고현시민2013-08-18 21:21:35
거제를 상징하는 49층 건물의 위치가 그곳이 최적의 장소인가?
아니면, 단순히 상업지역이라 용적율을 최대한 높게 하여 사업자의 이익추구에
맞춘것인가? 개인의 사익보다 공공의 공익이 우선되어야 하는것 아닌가?
도시의 미관상을 보아도 위치가 적합하지 않아요?신고 | 삭제
거제시 각종 개발행위들이 끝없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 또다시 장평동에 고층건물의 허가는 문제가 있지 않나요? 매일 삼성중공업의 출퇴근길이나 최근 휴가철의 도심혼잡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그리고 49층 건물의 주거자들이 과연 인근 다른 점포들을 방문할 수 있을지 다들 홈플러스 가고 나면 장평 인근 상권이 다 죽겠죠. 마지막으로 49층 고층건물에서 삼성중공업이 전체가 보일텐데 산업기밀 누설은 어쩔런지......휴신고 | 삭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