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거제면민들의 숙원인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설계노선이 확정됐다.

12일 거제시에 따르면 최근 거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거제 동서 간 연결도로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노선 선정 및 검토 내용 등을 밝혔다.

이날 용역사 측이 밝힌 설계 노선은 상동동 도시계획도로 끝 지점에서 시작해 명진터널을 지나고서 명진천 상류를 거쳐 남정마을 상부를 지나 지방도 1018호선과 연결된다.

총 사업비는 공사비 816억 원과 보상비 47억 원을 더해 863억 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명진저수지 아래쪽에서 흐르는 명진천 위에 건설되는 오수교는 하천 홍수위 및 하천의 폭(10m)을 고려해 계획됐으며, 남송마을 위쪽에 건설되는 명진교차로는 기존 마을 진입로를 활용한 평면교차로로 건설해 편입되는 용지를 최소화한다.

또 지방도 1018호선과 연결되는 산촌교차로는 동부면과 거제면으로의 진출입이 쉽도록 지방도 선형을 변경해 건설한다.

거제시 관계자는 "동서 간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해금강 등 거제도 남동부지역의 교통이 한결 편리해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 간 연결도로는 이달 중 시의회와 간담회를 하고 4월까지 세부 설계 시행과 공사비 산출을 거쳐 6월 19일 실시설계를 완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