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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부산 연안과 경남 거제 연안의 진주담치에서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산 송정에서 태종대에 이르는 연안의 진주담치에서 허용기준치인 80㎍/100g을 초과한 82∼156㎍/100ｇ의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됐다.
거제 동북부 일부 연안의 진주담치에서도 패류독소가 검출됐으나 함유량은 기준치 이하인 42∼46㎍/100ｇ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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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비성패류독소 발생해역도 |
마비성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한 조류의 체내에 축적된 것으로 섭취해 독소가 축적된 것으로 봄철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발생해 수온이 섭씨 15~17도에서 최고치를 나타내고 수온이 18도 이상 상승하는 5월 말께 자연 소멸한다.
패류독소에 중독되면 섭취 후 30분께부터 입술·혀·안면마비나 두통, 구토 등에 이어 목·등 마비증세가 나타나며 심한 경우 근육마비와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치사 농도는 600㎍/100g 정도로 알려졌고 독성분은 동결·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기준치 이상의 패류독소가 검출된 부산 일부 연안에서 조래 채취를 금지할 것을 부산시에 요청했으며 남해안 일대에서 매주 패류독소 검출 여부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