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락연설 중인 홍준표 도지사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사진제공

홍 지사는 당원, 대의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박 전 시장을 앞섰다. 이로써 홍 지사는 2012년 12월 보궐선거 당선에 이어 재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홍 지사는 국민경선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해 총 4506표를 획득, 4079표를 얻은 박완수 예비후보를 427표차로 따돌리고 도지사 후보에 선출됐다. 경선 비율의 80%를 차지하는 대의원, 당원, 국민경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홍 지사는 3553표, 박 후보는 3315표를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3553표,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는 55.5%를 받아 이를 표로 환산한 표를 합해 총 4506표를 획득한 반면 박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3315표,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는 45.5%를 받아 이를 표로 환산한 표를 합해 총 4079표를 얻었다.

홍 지사는 수락인사에서 "경선에서 같이 고생한 박 후보에 감사 말씀 드린다. 경남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도지사로서 열심히 일해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본선에서도 압승하겠다. 향후 미래 경남 50년을 준비하는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경남지사 선거에는 새누리당 홍준표 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정영훈 변호사의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 통합진보당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출마해 경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