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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양식 규모 25% 줄이면 소득은 배로 증가10일 거제서 굴양식장 수용력 설명회
거제타임즈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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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1  01: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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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양식어장 수용력 연구 결과에 대한 설명회가 10일 거제에서 열렸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이날 오전 10시 거제시 동부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거제만과 통영 한산만의 굴 양식산업 생산량 증대를 모색하기 위해 수행됐다.

양식어장 수용력 산정은 양식생물 먹이 등 주어진 서식환경에서 상품가치가 있는 양식 어패류의 지속가능한 적정 생산량을 산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해수부와 지자체, 수산관련 단체,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도 마련됐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거제만은 양식시설 규모를 25% 줄일 경우 먹이생물 공급이 원활해지고 조류소통이 잘되는 등 양식 환경이 개선돼 생산량이 늘고 인건비와 시설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굴의 성장이 빨라져 조기에 상품 출하가 가능하고 10년 누적 양식이익률이 8.2%로 증가돼 경제적으로 164억원의 수익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수산과학원은 7월 중 굴, 진주담치 등이 양식되고 있는 남해안 가막만의 어장수용력 현장설명회를 열고 지자체가 요청하는 양식해역의 수용력 산정 연구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생태계 모델로 예측된 적정 양식 시설량을 토대로 양식 시설 규모를 조절한다면 앞으로 양식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최희구 어장환경과장은 '어장수용력 산정 연구 결과가 건강한 바다에서 어장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어장환경관리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포항공대, 부경대와 함께 거제 한산만의 어장 수용력을 조사한 결과, 현재 양식 굴 입식량(키우고 있는 규모)을 25% 줄였을 때 양식장 ㏊당 연평균 소득이 8천897만원에서 1억3천202만원으로 48.3%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10일 밝힌 것이다. 이 해역의 굴 입식량은 적정 수준인 4천912t을 25% 초과한 6천549t이다.

수산과학원은 굴 양식장 입식량을 토대로 굴 성장속도, 식물 플랑크톤의 양, 해류의 흐름, 양식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 같은 추정치를 얻었다. 현재 91어가가 거제한산만에서 굴 양식을 하고 있고 면적은 660㏊에 이른다.

수산과학원은 입식량을 25% 줄이면 출하까지 걸리는 기간은 456일에서 273일로 183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판매 수익률은 8.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식량을 줄이면 거제한산만 굴 양식어민 전체가 10년 동안 벌어들이는 수입 누적액은 기존 192억원에서 356억원으로 164억원 늘어난다고 수산과학원은 추정했다. 물론 입식량 감소로 ㏊당 굴 생산량은 20.3t에서 18.5t으로 줄어든다.

수산과학원은 생산량은 조금 줄어도 양식 기간 감소에 따른 인건비 절감 등 부대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결과적으로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통영굴수하식수협이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양식장 1㏊에 드는 연간 시설·운영비는 모두 3천867만9천826원이었다.

굴 양식장 1㏊당 연평균 소득이 8천897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매년 시설·인건비는 오름세여서 굴 양식 어민들에게 큰 부담이기도 하다.

김형철 국립수산과학원 어장환경과 연구사는 "굴 양식 규모가 늘어나도 실익은 기대에 못 미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연구결과가 건강한 바다에서 어장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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