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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박사 양형재]'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9-''클래식 음악과의 만남'-환경부 한강물환경연구소장
거제타임즈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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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7  23: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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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까지 받은 환경 공학도가 아름다운 선율을 음미하게 하는 클래식 음악의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여러분은 어떻겠습니까? 유유히 흐르는 강물 만큼이나 잔잔하고, 아름답게 흐르던 강물이 홍수처럼 격렬하게 부딛치는 클래식 음악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할 글을 환경부 한강물환경연구소장 양형재박사가 본사에 보내주기로 약속했다. <편집자>
물 박사 양형재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9-'모차르트'
⑨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
   
양형재박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움 도시라고들 하는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Salzburg)를 찾아 모차르트의 흔적을 찾아보았다. 독일의 여행가 “알랙산더 폰 훔볼트”가 이 도시를 세계에서 가장아름다운 도시라고 했다나.

여름철 관광시즌에는 이 도시의 인구 2배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온다는 Salzburg를 향해 2011년 봄날 스위스 취리히 중앙역에서 뮌헨을 거쳐 Salzburg로 향했다. 아름다운 이 도시는 우리에게 “사운드 오브 뮤직”영화의 무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주옥같은 노래와 함께 폰 트랩 대령과 그의 일곱 자녀 그리고 가정교사 마리아가 엮어가는 이 영화의 무대가 바로 잘츠부르크이다. Salzburg는 Salz(소금)+Burg(성) 이라는 의미이다.

북쪽 언덕에 모차르트가 “대관식 미사곡”을 작곡했다는 마리아플라인 성당이 있고 곳곳에 유적이 있는 그야말로 알프스의 대자연과 역사적 유적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명소로 도시의 중심에는 호헨잘츠부르크 성이 옛 모습을 그대로한 채 어디에서도 볼 수 있도록 우뚝 서있다.

12세기에 시작해서 17세기에 완성했다고 하는 궁정 레지덴츠 내부에는 모차르트가 연주했다는 크고 화려

   
 Mozart동상 앞에선 필자
한 홀이 있다. 모두가 유적으로 보이는 건물들 사이에서 호헨잘츠부르크 성을 행해 걷다보면 모차르트 동상을 만나게 될 것이니 여기서는 모차르트와 기념사진을 찍도록 준비해보자(좌 사진).

744년 바실리카 양식으로 창건된 대성당에는 유럽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파이프오르간이 있는데 이곳에서 모차르트는 유아 세례를 받았고 오르간 주자로 활동하면서 많은 곡을 초연했다고 한다. 이곳 대성당 광장이  Salzburg 음악제가 시작된 곳이다. 맞은편에는 35개의 종이 달린 글로켄슈필 종각이 있는데 매일 오전 7시, 11시, 오후 6시에 모차르트곡을 연주한다.

대성당 뒤편 696년 창건되었다는 페터성당에 논베르크 수도원이 있다. 영화 "Sound of Music"에서 마리아가 처음 수녀로 들어간 수도원이고 그녀가 폰 트랩 대령의 집에 가정교사로 들어가 대령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자 이를 두려워하며 다시 돌아갔던 그 수녀원이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영화 속의 그 장면을 생생히 기억하는 곳이리라 생각한다. 여기서는 모차르트 음악이 아닌 도레미송을 들어야하나?  이 수녀원에는 성 페터 묘지가 있는데 모차르트의 누나 난네를이 여기에 묻혀있다.

난네를은 당시 뛰어난 피아니스트였지만 천재음악가 동생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음악의 조언자인 사랑하는 누나였다. Sound of Music이란 영화가 너무나도 유명하기 때문에 이 영화와 연결하여 설명해 보았다.

논베르크수도원 아래로 내려가면 좁은 골목길 게트라이테 거리가 나온다. 이 거리에는 상점마다 철제로 독특하게 만든 잘 정리된 간판으로 유명하고 모차르트 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골목이다.

이 좁은 거리에 모차르트가 살았던 6층 생가건물이 있는데, 황금색으로 빛나는 이 건물의 4층에 세 들어 있었다. 필자가 모차르트 생가를 방문했을 때에 건물의 1층을 수리하고 있는 중이어서 지역주민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왜 수리하느냐 물었더니 슈퍼마켓이 들어올 예정이란다. 모차르트 생가에 슈퍼마켓이라니?

   

모차르트의 기념관(17세부터 살았던 집)


 
다소 의아했지만 중요한 일은 아니어서 곧 발길을 옮겼지만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생가에서 보면 잘자흐강 건너편에 모차르트가 젊은 시절 살았던 모차르트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념관 Mozart Wohnhaus가 있다(우 사진).

가까이에 조각상들이 늘어서 있는 모차르트 음악대학인 모차르테움이 있고 이 근처에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미라벨 정원에 들어서면 줄지어 다니는 관광객들을 뒤로하고 공원에서 바라보는 호헨잘츠부르크 성의 모습은 정말 멋있으니 여기서 기념사진 한 장은 꼭 권하고 싶다.

7˜8월에 열리는 Salzburg음악축제는 세계적인 명지휘자들과 최고의 명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최고의 음악축제로 1877년부터 1910년 8회에 걸쳐 개최된 모차르트 축제가 효시라고 한다. 음악회 시즌에는 수편의 오페라 수십여 종의 연주회, 연극, 발레 공연이 펼쳐져 공연 수에서도 세계최고로 평가되는 모차르트의 오페라와 음악을 언제나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여름축제 외에 1월에는 실내악과 독주회나 빈 필하모니의 콘서트가 주로열리는 모차르트 페스티발이 있고,  Salzburg 출신인 지휘자 카라얀이 창설한 부활절 페스티벌도 있다. 카라얀은 1989년 여름축제를 준비하던 중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숨졌는데, 그는 베를린 필하모니 상임지휘자로 있으면서 고향 Salzburg여름축제를 진행하기 위해 들르기도 했기 때문에 더욱 더 전 세계 음악계와 뉴스프로그램이 이 작은도시를 집중하게 하였던 것이다. 물론 이 모든 Salzburg의 음악축제는 모차르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 이었을 것이다.

Salzburg에 온 김에 모차르트와 관계없는 이야기를 덧붙여 보면, 북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작은 마을 오베른도르프(Oberndorf) 마을에 성 니콜라우스 상당이 있었는데 1818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르가니스트 그루버(Franz Xaser Gruber)가 신부 모어(Joseph Mohr)의 시에 곡을 붙여 급히 만든 곡이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다. 이곡을 만들어 당시 고장난 오르간 대신 그루버의 기타반주에 맞추어 이 곡을 불렀다한다. 지금은 성 니콜라우스 성당은 흔적밖에 없고 조그만 기념관을 만들어 친필 악보를 보관하고 있다.

필자는 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모차르트를 생각하며 커피한잔으로 이  곳을 찾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거리의 악사가 연주하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었다. 시민 여러분도 Salzburg에 가시면 넓지 않은 지역이라 하루 동안 걸어서 다 구경할 텐데 다리가 조금 아프다가도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Eine kleine Nachtmusik(아이네 클라리네 나하트뮤직, KV 525)을 들으며 발맞추어 걷다보면 아름다운 음악에 빠져 다리아픔은 멀리 달아날 것이다.

도착과 함께 모차르트 생가를 급히 찾았다가 호텔을 못 찾아 헤매고 있을 때 호텔을 찾아 길을 안내해 주었던 오스트리아의 에릭이라는 젊은 청년과 미국에서 삼성전자 관련회사에서 일하다 은퇴했다는 미국인 부부와 함께 예쁘게 장식한 맥주집에서 모차르트와 잘츠부르크 그리고 대한민국의 삼성이야기로 아름다운  Salzburg에서의 즐거운 밤을 보냈다.

비록 맥주를 마시는 자리이지만 모차르트의 비극적 어둠과 한줄기의 빛, 감미롭고 로맨틱한 정서로 표현하기도하는 피아노협주곡 20번을 들어보자.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아끼고 사랑했던 그였기에 이처럼 주옥같은 피아노곡을 남길 수 있었을 것이다. 모차르트의 곡은 이처럼 어디에서 어떤 분위기에서 들어도 아름답다는 느낌일 뿐이기 때문이다.      

   
▲ 오스트리아 찰츠부르그 모차르트 생가
혹시 Salzburg에 가시면 지도를 놓고 어디를 어떻게 갈까 궁리할 필요가 없다. 그냥 밖으로 나가보자. 무리를 지어 다니는 사람들 대부분 관광객들이기 때문에 그냥 그 사람들 사이에 끼여 따라다니면 가볼 곳 다 가본다. 필자가 관광하는 방법은 어디에 가더라도 안내자가 있는 관광그룹의 뒤를 따라다닌다. 그러면 좋은 곳을 다 구경하고 안내자가 유적의 설명에다 사진촬영 장소까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어 관광안내자가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아니라면 영어권 관광안내자를 슬슬 따라다니며 설명을 컨닝(?)하면서 좋은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Salzburg시는 1841년 모차르트 가족으로부터 유품을 기증받고 그이 기념비를 세웠다. 1880년에는 천재음악가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국제 모차르트 재단이 설립되었다. 2006년 그의 250주년 생일을 맞아 8명의 잘츠부르크 현대 음악가들이 모차르트에게 헌정곡을 작곡하였다. 오늘날 모차르트 관련서적은 2만여 점에 이른다고 하며 지금도 수많은 기념품이 생산되고 있다.  
 
연락처 : 010-9443-3833, hyung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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