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부산광역시 숙원사업인 거제도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 민자유치사업 주요 사무에 대한 의결기관인 조합회의 구성 등 행정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이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에 구성된 초대 조합위원은 박차봉 ,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원, 박종흠 경남도 건설도시국장, 박현욱, 강인길 부산시 의회 의원, 김규식 부산시 건설주택국장, 장권현 변호사 등 모두 7명이다.

거가대교건설조합(조합장 강명수)은  3일 오전 10시30분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소재 부산시중소기업지원센터 2층에 있는 거가대교건설조합 사무실에서 7명의 조합위원과 강명수 조합장을 비롯한 집행기관 간부진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앞으로 3년 임기의 조합회의를 이끌어 나갈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조합의 운영과 관련한 거가대교건설조합 회의규정 등 19건의 규정을 심의했다.

또한 올해 조합의 살림살이는 부산시와 경남도로부터 각각 6억6천만원씩을 지원 받아 13억2천만원 규모의 2003년도 세입세출예산을 심의하고 조합의 업무추진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이어서 부산시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현관입구에서 조합장, 조합위원,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 『거가대교 건설조합』 현판식을 갖고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거가대교는 거제시 장목면에서 부산시 가덕도를 잇는 해저 침매터널 3.7km와 해상교량 4.5km등 총 연장 8.2km로 사업비는 정부 및 지자체 재정지원금 4,473억원, 민자 9,996억원등 모두 1조 4,469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민자프로젝트사업으로  내년 4월 착공 예정이며 공사기간만 6년으로 오는 2010년 완공될 계획이다. 완공 시에는 통행시간 40분으로 1시간30분이 단축되어 물류비용 절감 및 생산유발 효과 약 4조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