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사람들 > 이금숙의 여행이야기
이금숙의 여행이야기 82 - 동유럽과 발칸반도를 찾아서<1>시인/세계항공 월드투어 대표
거제타임즈  |  geojetime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0.14  07:55:3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유럽의 중심도시 오스트리아와 짤즈부르크
그림 같은 짤즈 감머굿, 할 슈타트 풍경, 가슴속 힐링 여행지 1위

   
 
10월의 동유럽과 발칸은 온통 가을이다.
‘꽃보다 누나’라는 방송프로그램 하나로 올 봄부터 한국인 여행객들의 대세가 돼버린 이곳은 어디를 가나 한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동유럽 중 발칸은 한국인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었다. 특히 내가 반한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는 동유럽을 가는 팀은 꼭 들리는 필수 코스가 아닌 번외지역이었다. 플리트비체를 보고서 자연의 비경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이승기와 김희애, 김자옥 등 탤랜트들의 방송 한 번에 어느새 이곳은 유럽여행지의 대세가 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지구를 반 바퀴나 돌아 이국의 여행지 발칸을 가기 위해서는 유럽을 먼저 경유해야한다. 여행자들은 대체적으로 독일의 뮌헨이나 프랑크쿠르트를 경유, 동유럽의 관문인 오스트리아와 체코 헝가리를 돌아 발칸을 가는 경우와, 오스트리아를 거쳐 발칸을 가는 두 가지 코스를 택해 여행을 하고 있다.

9월과 10월 두 번의 동유럽 발칸 여행은 나에게 힐링의 기회를 준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지인들과 함께한 12일 일정과 9일 일정 모두 발칸을 돌아 본 여행코스. 연휴를 끼고 떠난 발칸여행은 이번이 세 번째지만 손님들 모두 유럽대륙을 돌아 본 사람들이라 건축물들과 대도시 풍경은 이미 봐 온 터, 그래서 우리는 자연이 어우러진 발칸을 선택했다.

   
▲ 짤즈부르크성에서 필자
   
▲ 가을이 물드는 할슈타트
   
▲ 할슈타트 거리 풍경
11시간 비행기를 타고 내린 곳은 독일 뮌헨공항. 시차적응이 어려울법한데 아직 손님들은 쌩쌩하다. 버스를 만나 먼저 이동한 도시가 오스트리아 짤쯔브르크. 모차르트의 도시로 많이 알려진 이 도시는 정통 유러피안들이 즐겨 찾는 음악의 도시. 차창 밖으로 바라다 보이는 유럽의 가을이 서서히 노란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바이에른 주를 지나 쭉 뻗은 로멘틱 가도인 아우토반을 달린다. 전세계 고속도로의 시초가 된 아우토반, 고 박정희 대통령이 독일의 아우토반을 보고 경부고속도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했던 그 길을 지금 우리는 달리고 있다. 독일의 맥주축제가 한 창이라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모두 밀려 인터체인지 주변은 자동차 주차장이 돼 버렸다.

짤즈부르크에 도착, 일식집에서 저녁을 먹은 일행은 시티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시내 한 복판에 있어 깔끔한 호텔이 우선 맘에 든다. 김치도 반찬도 가지고 오지 말라는 통에 가벼운 먹거리만 챙겼지만 그래도 가방은 만 땅이다. 손님들 모두 내일 일정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 할슈타트 전경
오스트리아는 유럽의 중심부로 9개의 주로 구성된 연방 공화국이다. 게르만 민족과 슬라브계 민족이 어울려 사는 이 나라는 유로존에서도 잘사는 상위 국가로 수도인 빈을 비롯하여 짤쯔부르크만도 예쁜 알프스와 사운드오브 뮤직의 무대가 되었던 미라벨 정원, 짤쯔부르크 성, 레지던트 광장, 중앙대성당, 게트라이데 거리, 카라얀 생가 등으로 유명하다.

다음 날 아침식사를 마치고 현지 가이드를 만나 먼저 미라벨 정원으로 향했다. 영화 사운드오브 뮤직의 무대인 정원의 아름다운 모습에 흠뻑 취한다. 중세에서 근세까지 함스부르크 왕가의 통치를 받은 짤즈부르크는 소금 광산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곳으로 시내는 가톨릭 문화의 중심지이자 모차르트가 살아 숨 쉬는 음악의 도시라는 느낌이 확 들어온다. 특히 알려진 맥주와 모차르트 초코렛은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상품들.  1300년이 넘은 카페에서 한 잔의 커피를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를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를 이야기했다.

짤즈브르크 성에 올라 멀리 가을로 물들고 있는 알프스 산을 감상하고 게트라이데 거리를 돌아 일행은 짤즈 감머굿으로 향했다. 언덕마다 초록의 목장들이 평화롭다. 달력의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예쁜 집들이 인상적이다. 사스레나무와 마가목들이 앞다투어 노오란 옷들을 갈아입기 시작하고 한가롭게 노니는 양떼와 젖소들이 한 폭의 풍경을 그려낸다.

   
▲ 할슈타트 풍경
   
▲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할슈트 거리풍경
감머굿으로 향하는 동안 호수의 도시답게 여기저기 호수와 목장들이 이국의 향기와 풍취를 안겨주고 볼프강 호수와 산정을 오가는 케이블카가 푸른 하늘과 맞닿아 아름답다. 점심을 먹고 유유하게 호숫가도 거닐고 케이블카를 타고 산정에도 올라 알프스 산맥들을 바라다봤다.

마음도 몸도 이런 자연속에서 하나가 된다. 여행이란 게 정말 이런 것이구나 하고 다들 한마디씩이다. 일행은 다시 오지마을 할 슈타트로 향했다. 호숫가에 동화 속의 예쁜 집들이 모여 있는 이 마을은 소금을 캐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조성된 곳으로 그림 같은 주변 풍경 때문에 가보고 싶은 오스트리아의 여행지 중의 여행지이다. 사진에 취하고 풍경에 취하고 그러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오늘의 숙박지 슬로베니아 블레르로 향한다.

잠시 잠깐의 오수는 여행의 피로를 푸는 첫 번째 휴식이다. 차안에서 가이드가 틀어준 사운드오브 뮤직을 감상하며 알프스를 넘었다.< 계속>  이금숙<시인/세계항공 월드투어 대표>
   
▲ 게트라이데거리 풍경
   
▲ 알프스 전경
   
▲ 짤즈부르크성에서 필자
   
▲ 짤즈부르크성에서 바라 본 알프스

 


 

거제타임즈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3
전체보기
  • 이금숙 2014-10-24 10:33:52

    감사합니다. 언니도 오랫만입니다.
    엊그제 상공회의소 모범사원들과 캄보디아 태국 다녀왔네요
    항상 둘러보고 메모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글 계속 올려 놓을께요신고 | 삭제

    • r w g 2014-10-16 10:24:59

      여행 이야기~~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자주 좀 올려주세여~~^^신고 | 삭제

      • 이옥자 2014-10-15 10:00:27

        사장님 ! 몇년전이 생각나게 하네요
        아름다운 풍경 여유로운생활 다시 가 보고픈 도시들 입니다. 가을이라 더 더욱 아름다웟 겠습니다
        이야기 에도 새록새록 생각하게 하시네요신고 | 삭제

        최신 인기기사
        1
        [사건]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서 상반신 없는 백골 시신 발견
        2
        [기고] 성찰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3
        삼성중공업, 2조원대 수주 잭팟…올해 수주 100억 달러 돌파
        4
        거제 거리두기 3단계 유지…식당·카페 영업시간 자정까지 연장
        5
        거제참꽃여성회 제8·9대 회장단 이·취임식
        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경남 아009호 | 등록연월일 : 2005년 11월 10일 | 제호 : 거제타임즈 | 편집인 : 박현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현준
        발행인 : 김철은 | 발행연월일 : 2003년 4월 16일 | 발행소: 경남 거제시 서문로 72 (고현동) 태원회관빌딩 6층ㅣ전화: 055-634-6688 / FAX: 055-634-6699
        Copyright © 거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문의메일 : geojetim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