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3시 계룡산송전철탑및 변전소이전촉구시민대책위는 한전본사( 송전선로 이영환 부처장외 3명), 창원전력처(이해진 부장외 3명) 관계자들과 시민연대협의회 반대식 정책위원장 등 12명이 계룡산 송전철탑 설치공사 현장에서 4시간 동안 공동 답사 기회를 가졌다.

이날 양측은 쌍방의 입장을 확인하고 국도14호선 우회도로 인근 철탑선로는 이전이 불가하다는 한전측의  주장에  따라 기술적인 검토를 거쳐서  거제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자료를 조속히 통보해 줄 것을 확인했으며 , 삼성조선과의 전기공급계약도 공기내에 공급이 가능하도록 빠른 시일내에 시민연대에 통보키로 약속했다. 

이날 시민연대는 송전철탑을 국도14호선 우회도로 현재 확정부지에서 인근 방향으로 이동해 줄 것을 검토 요구하는 한편 배전선로 지중화 2회선을 신설(약 3km구간)해 줄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변전소를 시외곽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이 경우 부지확보 및 민원 등에 대해서는
 거제시와 지주대책위원회의 합의하에 해결함이 타당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국도우회도로 인근 송전철탑 설치 요구건은 받아들이기 곤란하며, 계룡산의 정상지점은 피하고 약간 옆쪽으로 옮겨 설치하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답했고, 변전소 이전문제는 옥내변전소를 설치하는 쪽으로 사업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