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뜨는 태양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산방산에 오른다. 새해의 소원도 빌고, 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은 내 인생에 무언가 새로운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고 계획을 세운다. 작심3일(作心三日) 굳게 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는 우리말 속담과 같은 한자성어이다. 사람의 마음이란 쉽게 변하는 것이고, 바위 같은 굳은 결심도 끝까지 지켜내기란 어려운 것이다 교훈이 담긴 말이다.

'마음처럼 간사한 건 없다'라는 속담이 암시하다시피 사람의 마음이란 조석으로 변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한 번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로 작심하였으면 와신상담(臥薪嘗膽)하는 의지로 끝까지 처음 마음먹었던 바를 굽히지 않고 밀고나가서 거두는 것이 인간으로서 옳고 떳떳하다는 말이다.

새해에 세우는 계획 중 보통 담배끊기, 술자제하기, 모임자제하기, 독서하기, 등산하기, 역지사지(易地思之) 등 나의 새해 계획은 주민 가까이 다가가서 주민의 애환과 면소재지 발전 전략을 위해 전국으로 선진지 견학과 잘사는 곳을 향해 질주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만남으로 정보교류와 친목을 도모하여 하둔마을을 위해 노심초사 열심히 하고, 해풍힐링포도농원을 친환경재배와 당도 높은 포도를 생산 하는 것이 목표다.
 
많은 성원과 도움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개인의 생각과 뜻을 담아 계획을 세워 놓고 끝까지 지켜 나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인간에게 모티베이션(Motivation)이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고 한다. 보통 사람은 3일, 경영자라고 해도 2~3개월 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계속해서 동기부여를 해주지 않으면 90%의 사람은 열심히 일하려는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경영자의 경우, 무언가 경영의 변화를 주려고 2~3개월 동안 노력하지만 여기저기서 이렇게 변하면 이래서 문제이고, 저것은 저래서 문제라며 도처에서 테클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흔들리게 된다. 그러면서 결국 변화를 포기한다.

과거에도 그렇게 살았는데 뭐, 원래 그것은 나와 맞지 않았어, 이처럼 변화하지 못하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현실상황을 회피하는 것은 그 일을 해야하는 절박함이 없기 때문이다.

이만규 교수는 '실행이 답이다'에서 상황이 절박해지거나 절실한 이유가 만들어지기만 하면 우리의 선택은 순식간에 단순해진다고 했다. 우리가 원하면서도 아직 실천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만큼 절실하지 않기 때문이고, 마음속에 아직0순위(최우선순위)로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는 수천 가지의 이유를 찾고 있는데 정작 그들에게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한 가지 이유만 있으면 된다. 그렇다. 그것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지 못했거나 지금 상황에서 절실하지 않기 때문에 변화하지 못한다. 변화하더라도 절실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작심삼일로 포기하기 쉽다. 개인도 변화에 대한 절박함이 있어야 변하듯이 기업, 공동체 역시 마찬가지이다.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절박한 이유가 있어야만 변화가 일어난다.

존하비(John Harvey)는 '조직은 사람'이 변해야만 진정으로 변할 수 있고 사람은 '변화해야 한다'라는 절박한 심정이 가슴 속 깊이 받아들여졌을 때에만 변한다 하였다. 현 상황을 벗어나는 것은 절박함이며, 절박함의 행동은 단순함으로부터 시작한다. 단순화 하는 것은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고 그것의 해결 역시 단순화하는 것이다.

변화에 대한 열망이 있어도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과 정보가 쌓이지 않으면 머리로만 변화하다가 결국 에너지가 고갈되면 그것으로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된다. 절박함보다 변화에 대한 고통이 더 크다고 생각하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이유를 찾아야만 한다.

변화하지 않고 있다면 절박함이 덜 하거나, 그 절박한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하게 만드는 동기부여는 절박함이 있었을 때에 발생한다. 그 절박함의 동기부여, 변화하는 것은 나 혼자서는 할 수 없고, 과거와 똑같은 행동, 똑같은 환경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계속 옆에서 동기부여를 해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다. 교육장에 가든 다른 사람으로부터 끊임없이 자극받는 것이 필요하다.

심리학자 칙센트 미하이는 '멈추는 자는 스무 살이든 여든 살이든 늙은 사람이다. 반면 끊임없이 배우는 자는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젊은 사람' 이다.

작심삼일을 벗어나는 길은 내가 지금 변화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상황으로 나를 내모는 것이고, 절박한 상황을 벗어나려면 단순화시켜야 한다. 계속 변화하려면 나만의 에너지로는 한계가 있고, 누군가가 옆에서 계속 동기부여를 해 줄 때 가능하다. 옆에 누군가가 없다면 배움의 자리에 직접 찾아가야 한다. 배움의 자리에 앉아 있다면 그 사람은 젊은 사람, 생각이 젊은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머리 좋은 사람이 열심히 하는 사람 못 이기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 못 이긴다"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든 고통이 따른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으면 더욱 힘들어진다. 혁신이라는 말은 가죽을 벗기는 일이라고 한다. 지금의 모습이 아닌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해야 하는데 어찌 힘들지 않겠는가? 과거와는 다르게 모든 것이 변화해야 하는데 왜 힘들지 않겠는가?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 해야 하는 일에 일부라도 재미를 붙이고 즐거운 것을 찾는다면 나중에 그것이 정말 즐거운 일이 된다.

즐기는 사람은 머리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먼저 열심히 하면서 그 일 자체를 즐기려고 한다. 하는 일에 성취감이 있을 때 즐겁다. 누군가 내가 하는 일을 칭찬해주고, 내가 그 일을 다른 사람보다 잘한다고 인정받게 되면 그 일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만큼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지금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나 스스로 변화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이유를 적어보라.

2015년 을미년 연령별 사자성어 좌우명을 보면 10대 금란지계(金蘭之契) 쇠처럼 단단하고 난초 향기처럼 그윽한 사귐의 의리를 맺는다. 어린 시절 친구 사이에 매우 두터운 우정을 쌓았으면 한다. 20대 마부위침(磨斧爲針)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 젊은 시절 목표를 향하여 어려움을 참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30대는 극기복례(克己復禮) 자기의 사욕을 누르고 예의범절을 좇는다. 직장과 사회의 공동체 생활 속에서 나를 지나치게 내세우지 않는 수신(修身)의 삶이 필요하다. 40대는 명실상부(名實相符) 이름과 실상이 서로 꼭 들어맞는다. 인생의 중반에서 우리 자신들의 삶에 대한 조화(造化) 허세를 가벼이 할 필요가 있다.

50대는 백절불굴(百折不屈) 백 번 꺾어도 굴하지 않는다. 인생의 전환기에 있어 자신의 고난을 다시 한 번 자신감 있게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 60대는 노당익장(老當益壯) 사람은 늙을수록 더욱 기운을 내어야 하고 뜻을 굳게 해야 한다. 노후를 대비하여 자신의 건강을 증진해야 한다. 70대 이상은 동고동락(同苦同樂) 괴로움과 즐거움을 같이 한다. 모든 사람과 함께 하면서 화합(和合)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새해에는 거제시민의 웅지의 큰 뜻 품으시고, 하시는 일 이루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과 행복으로 사랑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