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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회관 개관 연장 '개관공연'무더기 차질'천상의 하모니' 도 '매미' 소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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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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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빈소년합창단 공연이 다음달 10일 거제문화예술회관 개관에 맞춰 오후 7시순회 공연을 갖을 예정이였으나 태풍영향으로 공연이 취소됐다.

지난해 3월에 이어 1년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올 '천사'들의 무대는 거제문화예술회관 개관의 뜻을 빛나게 할 것으로 보였으나 태풍피해가 극심한 장승포지역의 실정을 감안  개관이 내달 21일로 연기됨에 따라 취소된 것이다.

이 합창단은 1498년 왕궁 부속 예배당의 합창단으로 창단, 500년 역사를 빛내고 있는 빈소년합창단은 많은 말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으로 슈베르트도 어린 시절 보이 소프라노로, 베토벤도 반주자로 활동했고, 모차르트는 매일 아침 미사 시간에 이 합창단을 지휘했으며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슈트라우스 등은 자신의 곡을 직접 헌정했다.

1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6년간 공백기를 거쳐 1924년 재창단,  오늘날의  모습을 갖춘 이들은 오스트리아 정부가 하사한 아우가르텐 궁에서 엄격한 기숙사 생활을 하며 500년 전통의 고유한 하모니를 이어 오고 있다.

현재 빈소년합창단은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브루크너' 등  네  개의
팀으로 나뉘어 순회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내한하는 팀은 이들 넷  가운데 연령대가 가장 어리고 음악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하이든' 팀.

슈트라우스, 모차르트 등 빈 출신 작곡가들의 작품과 터키, 페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실크로드 지역을 비롯한 각국 민요, 그레고리안 성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연주회를 꾸밀 예정이었다.

   
(관련기사) 거제문예회관개관 내달 21일로 연기 

오는 30일 개관할 예정이던 거제문화예술회관이 이번 태풍 피해로 내달 21일로 개관일을 연기했다. 이로 인해 개관기념공연 중 하나인 유명뮤지컬 <명성황후> 등 오는 3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예정된 공연 및 전시가 모두 취소됐다.

지난 17일 거제예총 윤신상 지부장 등 개관준비위 이사 13명이 모인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개관 연기를 결정했다. 특히 문예회관이 있는 장승포 일대가 많은 피해를 입어 '지역민들의 정서를 감안하고, 지역민들의 아픔을 함께한다’는 취지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로인해 30일 개관기념공연인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이 취소돼 내달 21일로 공연일정이 재조정되고, 오는 3·4일로 예정된 뮤지컬 <명성황후>가 12월로 연기됐다. 이와함께 내달 17일로 예정된 경남오페라단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도 내달 28일로 미뤄졌다. 하지만 볼쇼이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퍼포먼스 <난타> 공연은 각각 25일, 30·31일로 예정된 날짜에 맞춰 공연된다. 전시부문도 오는 3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잡힌 거제시 사진협회 창립전·거제지역 미술인 초대전 등 3개 전시가 오는 11월 중으로 날짜가 바뀐다.

거제시 문화예술회관 개관준비위 김인하 실무기획단장(전 창원 성산아트홀 관장)은 “문예회관 개관을 지난 7월로 예정하다 다시 늦춰져 안타깝지만 수해로 고생하는 지역민들과 조금이라도 함께 아픔을 나누기 위해 개관일을 늦췄다”면서 “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돼 피해주민들이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피해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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