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농업기술센터는 수확기 문턱에서 몰아닥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축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후관리에 나섰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농축산물 관리로는 먼저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빨리 물을 빼고,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벼 잎과 이삭만이라도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고 호숙기 이전의 벼는 4-6포기씩 묶어 세우고, 황숙기의 벼는 겉잎이 마르면 장대를 이용해 반대 방향으로 제쳐 주어 수발아를 예방한 다음서둘러 수확하도록하여야한다.

집중호우로 밭작물이 물에 잠겼을 경우엔 서둘러 물을 빼주고 쓰러진 작물은 즉시 일으켜 세우고, 붉은 고추는 빨리 따서 다음 고추의 자람을 촉진시켜야 하고 밭작물은 비가 내린 후엔 탄저병, 역병 등의 발생이 많아지게 되므로 적용약제를 동시에 방제를 하고,

특히 배추나 무는 비바람으로 잎에 상처가 날 경우 무름병 등이 발생하기쉬우므로 반드시 살균제를 뿌려 주고, 뿌리가 약해진 배추나 무우 등은 요소 0.2%난 제4종 복비를 잎에 뿌려 생육을 회복시켜줌과 함께 바람으로 떨어진 과실 중 상품 가치가 없는 것은 한데 모아 땅속에 묻고, 잎 과실의 상처를 통하여 병원균이 확산하지 못하도록 살균제를 뿌려준다.

한편, 물에 잠겼던 축사는 물로 깨끗이 씻어 내고 소독을 하고, 각종 기구는 일광소독을 실시한후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축사소독과 예방 접종을 철저히 함과 아울러 정화조가 넘쳤을 경우엔 즉시 보안하여 축사 분뇨가 정상적으로 정화 처리되도록 하고, 폐사축은 수거매몰하고 부상축은 조속 치료토록 하며 변질된사료는 절대급여치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