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5시 55분쯤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 광덕산 인근에서 등산객 김모(58·남/거제)씨가 산행을 하다 쓰려져 춘천성심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동료 등산객에 따르면 일행 4명과 함께 산행하고 내려 오던 중 당사자가 ‘억’ 소리를 내면서 갑자기 쓰러졌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 15분 신고를 받고 구조헬기 1대, 항공대 구조인력 5명을 투입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동료 등산객 두 명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구조원은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며 춘천성심병원으로 옮겼다. 소방당국은 사고원인을 심정지로 추측하고 있다.

경찰은 일행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