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제~통영~남해~하동 잇는 남해안벨트 '관광루트' 개발 시범 사업지 선정
기본구상안 마련 후 내년 하반기부터 사업 시작
거제와 통영, 남해, 하동을 연결하는 남해안벨트가 세계적인 관광루트로 개발된다.

경남도는 최근 정부가 경남과 전남도를 한 권역으로 묶어 테마를 가진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 추진에 나선 상태다고 발표했다.

이를위해 ▲국토부는 지역개발과 경관개선사업을 ▲문체부는 관광컨설팅과 관광콘텐츠 개발▲해양수산부는 크루즈와 마리나 시설을 융합한 해양레포츠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체험이나 농촌융합산업지구 지정과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같은 정부 시책에 따라 남해안벨트가 개발 될 경우 거제는 물론 경남관광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 거제 해금강

시범사업 대상지는 경남의 거제, 통영, 남해, 하동과 전남의 여수, 순천, 광양, 고흥이 포함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2곳 이상 시.군을 하나로 묶어 관광산업 중심의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부는 시범사업단지의 관광 개발수요를 조사, 분석한 다음 각 시.군별로 테마를 설정해 '허브 앤 스포크' 방식의 관광이 가능하도록 발전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시.군별로 여행객이 주로 숙박하는 지역을 '허브' 축으로 주변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자제 끼리 관광자원 등을 공유, 활용하는 '관광루트'를 개발하고 이를 지원 할 교통망 확충 등 관광인프라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 문화, 예술, 관광, 지역개발 인프라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개발로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시 자문기구와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도 구성 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다음 달 시범단지 발전계획 기본구상 수립에 착수한 다음 내년 1분기에 기본구상을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상정 할 계획이다.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한 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