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아르바이트생 혼자 근무하는 도심지 편의점에서 현금을 털어 도주하던 30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단 3분만에 검거됐다.

거제경찰서(서장 김영일)는 벌금수배 2건이 있는 상태에서 술을 마시고 편의점에 들어가 여자 아르바이트생을 폭행, 협박한 후 금고안에 있던 현금 19만4천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로 이 모(38.주거불명.무직)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48분께 거제시 고현동 복지매장 인근에 있는 A편의점에 들어가 맥주를 사는척 하면서 기회를 틈타 카운터에 있던 금고를 열고 현금을 절취 하려다 적발되자 이를 저지하려던 종업원을 폭행하고 협박해 현금 19만4천원을 강취해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이 씨가 편의점 금고에서 현금을 강취하고 달아나자 여종업원 김 모(23)씨가 쫒아가 범인이 타고 달아난 검정색 택시와 인상착의를 경찰에 상세하게 신고해 왔으며, 신고를 접수한 신현지구대 소속 신종균 경위 등 순찰3팀의 즉각출동 및 도주로 차단으로 범인을 단 3분 만에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씨는 이날 편의점에서 현금을 강취한 후 택시를 타고 도주하던 중 순찰차량이 택시를 정차시키고 불심검문을 하려하자 차량에서 내려 도주했으나 끝내 경찰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