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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해수욕철을 앞두고 경남 전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가 발령됐다.
해양수산부는 21일 기준 거제·통영시와 남해군 해역에서 보름달물해파리가 광범위하게 발견돼 27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파리 주의보는 해파리가 1개 시·군·구 이상에서 발견(보름달물해파리 기준 100㎡당 5마리 이상)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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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해수욕철을 앞두고 경남 전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가 발령됐다. |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21일 경남의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 거제·통영시와 남해군 인근 해역에서 100㎡당 평균 8마리 밀도로 밀집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해역에 가장 흔한 해파리로 6~8월 사이 연안에 대량으로 출현하며 9월부터 점차 감소하다 11월경 자연 소멸한다.
이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과 피부 발진이 일어날 수 있다.
올해는 높은 수온으로 조기에 대량 출현해 예년보다 빨리 지난 6월 2일 경남 고성군 해역에 첫 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해수부는 해당 해역 어선을 동원해 지금까지 354t의 보름달물해파리를 제거했다.
또 해수부는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이번에 주의보가 내려진 해당 해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반 시민들도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스마트폰 모바일앱 '해파리 신고 앱'이나 전용 전화(051-720-2236)로 즉각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수부는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현재 주의 경보 발령 수준(1개 시·군·구 이상에서 100㎡당 1마리 이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남해 및 제주 전체 해역에서 이 해파리가 발견되고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대량 출현 시 주의 경보를 발령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어업인이나 해수욕객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