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원목운반석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운항하다 긴급출동한 해경이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상춘)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27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방 40해리 해상에서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항해중이던 토고선적 A호(2,803톤, 승선원 15명)가 원인미상으로 우현 40도가량 기울어진 상태로 항해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해경은 헬기 및 경비함정에서 승선원 15명을 전원 구조하고 바다에 떨어진 원목 및 선박 안전관리에 나섰다.
A호는 토고선적으로 원목을 적재하고 기울어 진채 운항중인 것을 인근을 항해중이던 선박에서 서귀포 해경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접수받은 통영해경은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토록하고 경비함정과 122구조대, 해경헬기, 해군고속함대 등을 긴급 출동시켜 승선원 15명(러시아)을 전원 구조했다.
또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들은 A호가 기울어지면서 적재되어 있던 원목이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원목운반선과 함께 안전관리중에 있으며 욕지도 남방 40해리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주변에 원목이 표류하고 있어 안전항해를 당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