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국회의원, 남부내륙고속화철도사업 국회 사업설명회서 강조

▲ 김한표 의원

국토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남부내륙철도를 민자대상 검토사업에 올린 것과 관련, 새누리당 김한표 국회의원은 22일 국회 제7회의실에서 개최된 남부내륙철도 고속화사업 설명회에서 정부를 상대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남부내륙철도는 지난 2014년부터 3년째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에 있고, 최근 대기업에서 민자추진 대안을 제시했는데 대기업에서 사업성이 낮게 나오는데 과연 투자를 하려 하겠느냐"며 "지긋지긋한 예산 타령 대신 이제 정부도 열린 사고로 이 사업에 대해 전향적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이 사업이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인데다가 국가철도망 계획사업이면서도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 추진이 어려워 사업계획을 수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실제로 운행 횟수 감축(1일 32회→25회)하고 속도를 하향(시속 270km→250km) 하는 방법 등으로 조정하고, 이를 통해 사업비를 5조2천288억원에서 4조7천440억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그러나 기재부 관계자는 이날 "이 사업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국가재정사업으로 하든 민자사업으로 하든 반드시 예비타당성을 통과해야 한다"며 "사업추진 여부는 예비타당성에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사업방식을 재정사업으로 할지, 민자사업으로 할지를 그 이후 결정하자"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