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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의무, 국민을 위한 투철한 군인정신"육군 39사단 남해대대 장병, 신속한 교통사고 조치로 시민의 생명 지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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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원 병장 |
육군 39사단 남해대대 임지원(24) 병장이, 오토바이사고로 쓰러져 위험에 처해있던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해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임 병장은 지난 8일, 부대업무 종료 후 길을 가다가 오토바이와 함께 쓰러져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당시 몇몇 사람들이 당황해하며 보고 있었고 사고자는 피가 흐르는 머리를 움켜쥐고 일어서지도 못한 채 혼자 신음하고 있었다.
임 병장은 즉시 남성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하고 급히 구급차를 불렀다. 하지만 구급차의 이동시간은 20분이나 걸려 사고자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해 지나가는 경찰에게 도움을 청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심각한 내상이 우려된 상황에서 임 병장의 침착하고 신속한 조치로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 같은 사실은 사고자 정일용(20)씨가 부대에 직접 전화해 고마움을 표하면서 알려졌다.
임지원 병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군인이기에 당연한 행동을 하였고, 생각하기 전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사고자가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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