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상반기에 이어 이달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대대적인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나선다.

지난 몇 년간 소나무재선충병의 집중방제로 확산은 안정된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가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 실현을 가늠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거제시는 정부 추경예산편성에 따라 기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예산 외 추가로 국비 등 8억 원을 확보하여 하반기 피해고사목 방제와 나무주사 등 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단을 채용해 연말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거제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채용될 예정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제거, 오래된 훈증무더기 제거, 나무주사 등에 투입된다. 시는 이번에 실시되는 대규모 방제단 채용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확산을 방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9월 항공예찰 및 지상정밀조사를 시작으로 10월 본격 실시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통해 우리 산림을 건강하게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나무재선충병은 방제도 중요하지만 소나무류의 무단이동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나무류가 생립하고 있는 토지소유자는 거제시에서 시행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피해목 벌채 및 토지출입 등 방제사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나무류를 무단으로 이동할 경우 소나무재선충병방제특별법 제17조의 규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미만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므로 불법이동은 절대 하지 말 것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