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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의 박수무당이 되겠다"거제인(1) - 민노당 이상현대변인 [민노당 서울 노원갑지구당위원장]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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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09.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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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李尙炫·43) 민주노동당 대변인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서울노원갑지구에서 출마한다.  지난 2000년 제 16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 갑에 출마했으나 함승희(52) 현 의원(민주당)에게 고배를 마셨던 이 대변인은 이번에도 서울 노원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 선거 때와는 달리 민주노동당의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다”며 “이번에야말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양화마을 출신으로 망월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세포중학교 3학년이던 76년에 부산송도중학교로 전학, 부산대동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을 졸업했다.

 1979년 대학에 입학해서야 비로소 서울 땅을 밟은 이 대변인이 굳이 두번이나 ‘서울 노원 갑’을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노원이 비록 고향은 아니지만 15년째 노원구 중계2동에 살고 있어서 노원구의 실정을 누구
보다도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노동당 지지층이 많은 젊은 화이트 칼라 직장인이 서울에서 제일 밀집해 사는 곳이 바로 노원”이라며 “지난 대선때도 노원의 민주노동당 지지비율이 서울 어느 지역보다도 높았다”고 했다.

그는 “물리적으로는 40을 넘겼지만 실제 나이는 아직도 24살”이라며 “민주주의라는 과제에 눈을 뜨게 된 24살부터 비로소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경영대 79학번 대표였던 그는 1981년 학내시위 주도 혐의로 구속돼 10개월간 복역했다. 1985년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계속하다가 1990년에 전노협 쟁의국장을 맡았고 민노총 조직국장으로 있던 1995년 울산 현대자동차파업 ‘제3자개입’ 건으로 다시 투옥됐다.

그는 1997년 제 15대 대선 때 건설국민승리 21의 후보였던 권영길 현 민주노동당 대표의 선거운동을 도우면서 정치판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시민운동갗로 남지 않고 ‘정치판’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그는 “학생·노동·시민운동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 중 하나가 집회나 파업, 시위만으로는 문제해결이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나 시위로는 단발적인 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킬 수는 있지만 제도화나 정책 마련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는 “그래서 정당을 만들고, 국회에 진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2000년 민주노동당이 창당되면서부터 서울 노원갑지구당 위원장직을 맡고있는 그는 현재 노원구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본부 자문위원 및 영구임대주택대책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질풍노도’라는 구민 생활축구단 단장직도 함께 맡아 매주 일요일 구민들과 함께 뛴다.

고향 거제에서 민노당으로 출마하라는 권유도 있었다. 그리고 거제는 그에게 영원한 고향이다. 아버지 이진오(76)씨 내외와 친인척이 양화리에 생존해 계셔서 자주 거제를 들린다. "지세포는 한자 뜻 처럼 세상을 알게하는 포구이듯이 지세포중학교에 다니면서 세상과 정치를 알게된 곳"이라며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
 

그는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되면 노원구를 살기좋은 동네로 만들고 강남·북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싶다”고 했다. “시행령 개정으로 2005년이면 쫓겨날 형편에 처한 영구임대주택 거주자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생각이고 현재 태릉에 있는 육사를 이전시키고 그 자리에 시민 공원을 지었으면 합니다. 동부간선도로의 교통체증도 해결해 강남·북간 소통도 원활하게 하고 싶구요.”
 

그는 이어 “정치의 진보적 개혁에 일조하고 노사관계의 발전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현 정부를 보자면 한 마디로 ‘선무당’이 노동계 잡는 형국이라고나 할까요?  지금 정부는 노동자, 서민, 기업주 그 어느 쪽으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어요. 만약 국회의원이 된다면 노사관계의 ‘박수무당’이 되겠습니다.”

연락처 노원갑지구당 (02)933-7575.  휴대폰 011-72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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