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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발전연합회, 저도 소유·관리권 이관 촉구 결의대회“저도 소유·관리권 주민들에게 하루 빨리 돌려달라”
거제타임즈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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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4  15: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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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발전연합회(회장 박명관)는 지난 3일 장목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거제시 면·동회장 및 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도 소유·관리권 이관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명관 회장은 “2015년에 거제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한바 있다“며 “이제 저도를 방치하지 말고 대통령별장이니 군사보호구역이라는 핑계를 삼아 장군들의 접객업소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밝히고 “국민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거제시로 소유권과 관리권을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저도 소유권과 관리권 이관 촉구 범시민 성명서를 발표하고 서명운동을 펼쳐 서명지를 청와대와 국방부에 제출 하겠다“고 말했다.

류문학 고문도 “저도는 대통령 별장도 해제 되었으니 더 이상 대통령 별장 핑계를 그만하고 저도 때문에 70여년 고통받아온 거제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외이기도 하며, 최근 군장성들의 잘못에 대한 속죄이기도 하다”며 “하루빨리 거제시로 이관해 경남의 대표적인 친환경적인 관광지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도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한다. 면적 43만 4181㎡이며, 해안선 길이는 3150m이다. 저도는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이 하계휴양지로 사용했는데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돼 ‘청해대(바다의 청와대)’로 불리며 사용돼 오다 1993년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됐다.

현재는 국방부의 소유로 해군진해기지사령부가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채 해군의 하계휴양지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 거제시발전연합회 궐기대회모습
“거가대로 통과해 군사요충지 옛말… 주간에라도 민간인 출입 허용해야”
경남미래발전연구소장 성명 발표… 관리권 논쟁 다시 수면위로 떠올라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쓰이면서 민간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거제 저도. 오른쪽으로 거가대교가 보인다. 경남미래발전연구소 제공

2013년 해군 장성 부인들의 ‘거제 저도(猪島) 야유회’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불거져 말썽을 빚은 가운데 이 섬의 관리권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섬을 주민들에게 돌려 달라”는 요구는 민간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수십 년 전부터 있었으나 국방부의 반대로 진척이 없었다.

경남도의원을 지낸 김해연 경남미래발전연구소장은 17일 ‘해군 장성들의 놀이터로 전락한 저도를 거제시로 이관하라’는 성명을 내고 관리권 논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김 소장은 “해군 장성들과 부인 40여 명이 저도에서 호화 파티를 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고 해군 참모총장이 사과했다”며 “(국방부가) 군사 요충지라고 주장하지만 그들만의 별장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별장이라는 핑계만 댈 것이 아니라 이제는 거제시에 이관해 국민관광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거제시와 지역 주민들도 김 소장과 비슷한 요구를 해왔다. 행정구역이 거제시 장목면인 저도는 부산∼거제를 잇는 거가대로가 지나간다. 전체 면적 43만8840m²의 대부분이 국방부 소유이고 3만2000m²만 경남도가 갖고 있다. 섬 전체가 동백과 해송으로 뒤덮여 있고 9홀 골프장과 백사장, 대통령실과 부속건물, 군 휴양소도 있다.

저도는 1954년부터 이승만 대통령의 하계 휴양지로 사용되다가 1972년 대통령 휴양지(일명 청해대)로 지정됐다. 1975년 거제시에서 해군 통제부가 위치한 옛 진해시로 행정구역이 바뀌었다가 거제 주민들의 집단 항의로 1993년 청해대 해제와 함께 거제시로 환원됐다. 그러나 국방부는 ‘군사시설물 관리’를 이유로 관리권 이관을 거부하고 있다.

김 소장은 “이른바 ‘청남대’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이후 연간 90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며 “대통령이 거의 찾지 않는 저도를 묶어 두지 말고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여름휴가 당시 이곳에서 쉬었다.

   
 
거제시와 지역 주민들은 2004년 ‘저도 반환을 위한 거제시민 건의서’를 청와대와 국회, 국방부 등에 냈다. 경남도의회 역시 ‘저도 관리권의 자치단체 이관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제출했다. 2011년엔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이 거제에서 ‘이동신문고’를 열고 권민호 시장과 송수근 유호리 하유마을 이장, 주민들로부터 직접 저도 관리권 반환 요구를 청취했다.

2013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거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저도 반환 건의를 받고 “대통령이 휴가 때 쉴 수 있는 곳은 (청와대 말고는) 저도뿐이어서 건의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면서도 “지속적으로 반환 요청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 소장은 “거가대로가 저도를 통과하기 때문에 군사요충지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며 “전면 개방이 어렵다면 주간에라도 민간인이 출입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에서는 “거가대로가 통과하고 인근에 부산항 신항, 조선업체가 들어서는 등 주요 시설이 많아 저도의 군사적 중요성은 더 커졌다”며 “군사시설 해제와 민간 이양이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저도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한다. 면적 43만 4181㎡, 해안선 길이는 3150m이다. 거제도 북단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는 섬으로, 1779년(조선 영조 45) 방리(坊里) 개편 때 하청면에 속한 12방(坊) 가운데 하나가 되었고, 1889년(고종 26) 리제(里制) 개편 때는 하청면의 15개 리에 속하였다. 1909년(융희 3) 하청면에서 분리되어 신설된 장목면에 편입되었고, 1915년 상유리(上柳里)·하유리(下柳里)와 함께 유호리(柳湖里)로 통합되었다. 명칭은 섬의 모양이 돼지[猪]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것이며, 도섬이라고도 한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부터 일본군의 통신소와 탄약고로 사용되었고, 6·25전쟁 중인 1950년에는 주한 연합군의 탄약고로 사용되었다. 1954년 해군에서 인수하여 관리하기 시작한 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여름철 휴양지로 사용되었고,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靑海臺)로 공식 지정되었다. 1975년에는 망와도와 함께 해군통제본부 소재지인 진해시로 편입되었다가 1993년 11월 대통령 별장 지정이 해제되면서 같은 해 12월 장목면 유호리로 환원되었다. 그러나 이후로도 여전히 국방부 소유지로서 해군에서 관리하며 주민의 출입과 어로(漁撈) 행위를 통제하고 있어, 저도의 관리권 이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저도에는 2층 규모의 청해대 본관과 경호원 숙소, 관리요원 숙소, 장병 숙소, 자가발전소, 팔각정과 산책로, 전망대, 9홀 규모의 골프장과 해안에 200여 m의 인공 백사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섬의 남쪽 능선 부위와 해안지대에는 자연식생이 잘 보호되고 있으며, 바다쪽으로는 최장 수령(樹齡) 200년, 가슴 높이 둘레 5m, 높이 20m에 이르는 아름드리 해송들이 들어차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2010년에는 총길이 8.2㎞의 거가대교가 개통되어 부산광역시에서 가덕도~대죽도~중죽도~저도를 거쳐 거제도와 연결됨으로써 거제 동부 지역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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