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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김한윤]"처음가진 마음 변함없이 고향위해 봉사하고파"성화수산 대표 / 김 한 윤
서정윤  |  jj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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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14  11: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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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을 도와 줄 수 있다는 것은 나의 큰 행복이다"
드러내지 않는 작은 선행에 주민들도 감사해
이런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진정한 행복도시

   
 

29년 간 고깃배와 함께 한 그는 확실한 바다 사나이다. 원양 어선을 타며 페르시아만을 왕복했고 트롤선을 탔다. 배를 타는 사람의 소원은 당장 배에서 내리는 일이다. 어찌 보면 이 작은 소원마저도 뱃사람들에게는 그리 쉽지 않다. 손에 물 떨어지면 돈 떨어지는 게 뱃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배에서 내릴 때는 확실한 노후가 준비 되어 있어야 한다.

그는 요즘 멸치잡이 배를 운영한다. 몰론 선장을 고용하고 있어 직접 배를 타는 건 아니지만 선주로서 한 치도 긴장을 늦춘 적이 없다. 젊은 날을 바다에서 보냈지만 배 사업이란게 그리 간단한 일이 거나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다. 육상에 건조장이 있어야 하며 어구도 생각보다 많다. 배 사업이 부실해서 2년 간 사업 진행이 순조롭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지만 지혜롭게 잘 극복했다. 날씨나 여러 가지 다른 여건에 따라 어획량은 달라진다. 그리고 선원들의 안전에 있어서는 한 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다. 그러나 본인이 이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단다.

그의 경영 키워드는 언제나 안전이 우선이다. 다소 만족할 수 없는 어기도 수시로 겪는다. 금어기에는 고용인 관리나 배나 장비 점검을 잘해서 다음 어기를 준비하는 사람이다. 그는 늘 이렇게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다. 현재 외국인 선원까지 40여명의 인원을 고용하고 있다. 월급제로 고용인의 생활안정을 보장해 준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외국인 고용인이 느는 것은 대표자의 입장에서 고용 환경이 원활하지 않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어쩔도리가 없단다.

그는 사업 시작부터 쉽지 않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감이 떨어지는 날도 잦았다. 이대로 주저앉아야 하나 싶도록 갈등이 심해지는 날에는 산을 오르며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었다. 산악인 엄홍길이 히말라야를 완등하면 네팔 오지에 학교를 세우겠다고 다짐했다는 이야기를 책에서 접했다. 본인도 사업이 잘 되면 좋은 일을 꼭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때 그 다짐을 잊지 않고 지금 수 년 째 몸소 실천 중이다.

2014년부터는 고향 땅 일운면에 어렵고 성실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1,4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도 모교인 일운초등과 지세포중, 거제고등학교를 방문해 전달하며 지역 출신 대학생들까지도 성의를 전했다. 매년 마을 회관에 난방비를 지원한 것이 10년 세월이고, 어버이날이나 마을행사시에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효 사상을 몸소 실천한다. 그는 지세포 고향마을 사람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어쩌면 그의 선행에 못 미치는 작은 감사패지만 고향 마을사람들이 따뜻한 마음과 감사의 뜻으로 제작된 것인 만큼 그 가치는 깊고 크단다.

그는 이 외에도 어려운 계층을 위해 아낌없이 도움을 주지만 드러내는 법이 없다. 각종 체육활동과 취미생활로 체력을 단련시키며 자기 자신을 가꾸는 일에도 소임을 다한다. 많이 가졌다고 해서 허세나 부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사회 공헌에 무묵히 이바지하는 그의 훌륭함을 사람들은 좋아하고 따른다.

끝으로 그는 장학금을 통해서 어려운 후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희망을 가꾸고 꿈을 키워간다는 생각에 기뻐한다. 어떤 대가를 바란 적 없이 처음 시작한 그 마음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갈 각오를 밝혔다. 그의 작은 진실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다.

그는 후배들에게 세상살이를 단거리가 아니고 장거리 레이스라고 표현하면서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고 말한다. 여러 분야에서 우수하기는 어려운 법이나 한 가지에 매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일러주며 환하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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