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2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7일 옥포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신태진 옥포2동장, 김영복 통장협의회장)와 옥포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병규), 옥포2동 재향군인여성회(회장 박옥미), 팔랑포 마을 주민이 자리한 가운데 '오르락내리락 실버택시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팔랑포 마을은 경사가 가파르고 좁은 진입로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어려운 교통복지 사각지대로 차량이 없는 마을 어르신들은 건강한 성인도 힘든 오르막길을 버스 승강장까지 약1km를 걸어 올라가야 한다.

이러한 팔랑포 마을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지역 내에서 스스로 해결하고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 내 봉사단체의 역량을 모으게 됐고, 업무 분담을 통해 주2회 오르락내리락 실버택시를 운영하기로 상호 협약을 맺게 되었다.

'오르락내리락 실버택시'는 3월 2일부터 정병규 옥포2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운행하는 개인택시 정기휴일을 이용해 정기 운행일(주 2회)에 팔랑포 마을회관과 옥포 중앙시장까지 일일 2회(오전, 오후)로 운행하게 된다.

또한, 옥포2동 재향군인여성회에서는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실버택시의 공백이 없도록 주된 차량봉사자를 대신해 보조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된다.

'오르락내리락 실버택시'는 2017년도 경상남도에서 추진하는‘브라보 택시’의 혜택(면 지역만 운행)을 받지 못하는 팔랑포 마을의 가장 시급한 문제를 지역민 스스로 자원봉사활동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시도이다.

신태진 옥포2동장은 "오르락내리락 실버택시 운영으로 그동안 교통복지사각지대로 큰 불편을 겪고 있던 팔랑포마을 어르신들의 어려움이 해결됐으며, 무엇보다 주민이 주민을 돕는 바람직한 복지모델이 만들어져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