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재해대책본부는 제14호 태풍‘매미’로 인해 복구비 28백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제시 건설과 관계자는“최종 피해액과 복구비를 책정하여 행정자치부에 보고할 예정이다”라고 말하고,“예상보다 복구비가 적을 수도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상하수도 감면혜택

거제시는 태풍으로 인해 건물 반파이상 피해를 입은 가구에 상하수도 감면혜택을 주기로 했다.

반파이상 피해를 입은 350세대에 9~10월분, 침수피해를 당한 1,280세대에 10월분 상하수도 요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예상되는 금액은 27백만원 정도 소요된다.                                              

주택 복구비

주택 복구비는 주택전파(재건축 등) 155동 복구비 5,5580백만원, 반파(수리) 117동 2,106백만원, 침수주택 48동 1,728백만원으로 총 320동 9,414백만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침수주택 재건축, 이축시에는 전파복구 기준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48동을 추가로 확정했다. 그 외 상가건축물은 지원대상으로 제외되나 주택으로 개축시 주택개량융자금지원하기로 하고 예상되는 건축물 13동으로 집계했다.

한편, 태풍으로 인해 전파나 반파 피해를 입은 주택중 지붕이 스레트로 되어 복구조차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최근 스레트 생산중단으로 품귀현상이 벌어져 것으로 보인다. 이에 거제시는 복합판넬이나 골함석 등을 이용해 조기 복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최근 거제시는 이재민들을 위해 임시 숙소인 컨케이너 70동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기로 하고, 현재 25동을 설치했으며, 45동을 오는 30일까지 완료한다고 한다.    

농업 

농작물 피해면적은 1,619.1ha(전 362.6ha 답 1,256.5ha)로 피해 농가 4,033가구로 집계되었다. 거제시 농업기술지원과는 6개분야 52억16백만원을 들여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을 보면, 생계지원 4,033호 23억67백만원, 농약대 243.4ha 69백만원, 대파대 51.4ha 2억90백만원, 이재민 장기구호 299호 6억67백만원, 특별재해지역 지원금 1,047호 18억19백만원, 농업경영자금과 양축자금 상환연기에 해당되는 1,773호 57억55백만원 등이다.

농업시설은 비닐하우스 18.8ha 188동, 유리온실 2.6ha 5동, 버섯재배사 5,010㎡ 19동, 화훼재배시설 271㎡ 2동, 기타 21기로 피해복구지원 소요금액은 49억08백만원으로 예상된다.

농기계 보관창고는 8동 170㎡ 중 자력복구 개인시설 6동 205㎡로 복구비 지원액 16백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수산업 피해액 4,458건 1,036억원 최종 집계

거제시는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해 수산업 분야만 4,458건 1천036억원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복구액 1천280억원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어항 69개소 피해액 38,712백만원(복구액 47, 414백만원), 어선 826척 3,118백만원(8,952백만원), 어망어구 636건 4,172백만원(4,172백만원), 증양식시설 529개소 14,298백만원(15,665백만원), 생물입식 391개소 42,792백만원(42,792백만원), 생계지원 세대 1,414(1,099백만원), 어가이재민 566세대(1,350백만원), 기타시설 27개소 545백만원(1,350백만원)이다.

문화재 피해

이번 태풍으로 인해, 거제시 관내 각종 문화재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현재 최종 피해 복구비 소요금액은 7개소 99백166천원이며, 주요 시설물은 기성관, 거제질청, 장목진객사, 한내모감주숲, 명진느티나무, 덕포 이팝나무, 동백군락지 등이다. 피해 사례는 목조건축물의 경우 안내판과 기와 등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나머지 나무의 경우 가지 등이 꺾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거제시는 “현재 최종 피해액과 복구비 등을 계획수립 단계”라며, “최종 복구계획을 수립해 경남도, 행정자치부에 제출하여 복구비용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복구비 집행은 2~3, 아니면 1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