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우조선노동조합(위원장 김국래)은 대우조선해양 선행도장부 근골계환자 사후조치를 포함, 근골격계 특별검진 확대 등 13개가지 요구사항을 회사에 전달해 새로운 노사 쟁점 국면을 맞고 있다.

노동조합의 주장에 따르면 “당장 선행도장부 근골격계환자 사후조치 문제에  회사측과 의견 차이가 너무 난다” 라며,  노조는 "우선 유소견자 80명에게 당장 산재요양신청을 하고 휴업치료를 해 달라” 라고 요구했다. 이에  회사측은 “직원 80명이 한꺼번에 빠져 나가면 부서 자체를 유지할 없는 형편”이라고 경영상의 애로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선행도장부의 경우 40%이상이 산재로 휴업치료를 해야된다는 진단이 나왔고 이를 회사 전체규모로 확대해 본다면 적어도 3천명 이상이 산재로 휴업해야 되므로 유소견자의 산재요양에는 동의하지만, 한꺼번에 빠져나가면 회사경영이 안되므로 세부 증상에 따라 순차적으로 요양하는 방법으로 나가야 한다” 라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노동조합측은 “한 두달 치료해서 되는 것도 아닌데 환자를 순차적으로 요양하게 만들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라며, “적어도 유소견자 80명에 대해서 곧바로 산재요양신청을 하라” 고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노동조합측은 “노사가 합의할 때까지 무한정 끌 수 없음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 31명에 대해서는 당장 요양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지난 7일 노사 각 3인이 참여하는 근골격계질환예방위원회를 구성해 우선 선행도장부 임시건강 진단 결과에 따른 사후처리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노사간의 시각차가 커서 진통을 겪고 있다.

대우조선 노동조합의 요구사항 1. 전 직원 대상 근골격계 검진 실시   1) 전 직원 검진을 통해 근골격계질환 조기발견 질병악화방지   2) 검진결과평가, 정상, 관찰대상, 예방치료대상, 치료대상 구분   2. 질환 치료방법   1) 의사의 진단(소견)에 따라 치료 받게 한다.   2) 치료대상자 - 산재휴업치료   3) 관찰/예방치료자 - 사내/재활센터치료 및 재활   4) 개인질병 판정된자는 업무에 의한 한악화방지를 위해      사내 재활센터를 이용,지원 3. 사후관리    1) 예방치료, 재활(운동)치료    2) 현장적응 지원    3) 현업복직자지원 4. 임금보전 지원(재활수당) 5. 인간공학 및 노동강도평가 6. 부서별 현장개선위원회 구성 7. 보족한 인원 직영으로 충원 8. 적절한 휴게시간 보장 9. 재해발생건수 부서(반별)평가제도 및 안전시상금 제도 폐지 10. 치료 및 복귀적응 기간 시수 적용 폐지 11. 교육시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