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은 (주)정화산업이 거제시장을 상대로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혐의없다"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8월 1일 정화가 "김한겸 거제시장을 상대로 직원남용과 직무유기로 회사가 파산지경에 이르렀다"며 고소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거제시는 "정화의 공장설립등의 완료신고 수리유보에 대해 주민과 약속 미이행, 주거환경 문제 등으로 주민들의 집단행동 등으로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공장설립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해 통영지원에 계류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거제시는 "사법기관의 판단과 결정사항을 지켜보고 지역주민의 원할한 민원 해소를 권고하는 차원에서 공장설립 완료신고 수리를 유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2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에서 주민들이 정화를 상대로 '공장설립허가취소'에 대해 선고할 예정으로 있어 그 결과도 주목된다고 하겠다.

정화산업은 2001년 12월 28일 거제시로부터 중소기업 창업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4차례의 사업계획 변경을 거쳐 2003년 5월 10일 최종 변경승인을 받아 부지면적 8,782㎡, 제조시설 2,497.18㎡, 부대시설 594㎡ 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