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에서는 태풍“매미”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비 및 생계비와 복구비 등을 자치단체 예산이 편성되기전이라도 선지급 지원하고 파손·유실된 공공시설물은 과도한 분할발주, 부실시공업체와의 수의계약 등 문제점을 개선하여 부실시공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수해복구예산 집행지침을 10. 1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그동안 이재민들에게 직접 지급하는 경비는 법령에 근거는 있으나 집행지침에 구체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성립전예산집행을 기피하여 왔다"말했다.

이에 행자부는  "지난 2000년부터 신속한 공공시설물의 조기복구를 매년『수해복구예산 집행지침』에 운영하여 왔으나 지침내용의 일부가 포괄적으로 규정되어 있어 일부 자치단체가 이를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시공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업체 또는 무자격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 수해의 재발을 빈번하게 일으키는 등 부실시공을 초래해 왔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행정자치부에서는 2003 개선지침을 통하여 이재민들에게 직접 지급되는 경비와 응급복구 사업은 성립전예산집행 등을 통하여 신속하게 집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공시설물에 대한 항구복구는 우수시공업체 위주로 선정토록 하는 등 부실시공이 최대한 예방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