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거제인 양방수씨를 장목중학교 김정열 행정실장으로 부터 소개 받아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동포들의 소식과 미국사회의 이야기를 신설코너로 만들어 싣습니다.

아울러 한국천주교의 역사, 또 우리나라역사, 거제 역사에 관하여 깊은 학문과 지식을 갖고 게시므로 짬짬이 양방수 선생님이 보내주시는데로 독자들에게 소개 드릴 예정입니다.

양방수 선생님의 사진과 프로필이 아직 도착되지 아니해서 자세히 인물소개를 못하는 점 이해 바라옵고 근간에 필자를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양방수 선생님을 소개받기와 서로 주고 받은 편지 들을 싣는다.   (거제타임즈 사장 박춘광)

(1신) 김정열 행정실장님께서 양방수님께 거제타임즈를 소개

형님의 고향 사랑과 역사관을 피력할수 있는 난을 연결드리고 싶습니다.
형님의 e-mail을 받아 보면서 늘 느끼는 것은 역사적인 시각과 그 연계성을 논함에 감탄을 합니다.
거제의 지인중에서 인터넽 신문인 "거제타임즈"를 창업하여 열심히 하는 박춘광 사장님이 계십니다. 오랜 기간 "거제 중앙신문"이란 지역 신문을 경영하시다가 여의치 못하여 타인에게 넘기고 이번에 의욕적으로 인터넷 신문으로 전환하였습니다 .

 그동안 형께서 보내주신 글들을 보여드렸드니 대단히 호평하시고 형이 원하시면 형의 글을 실을수있는 공간을 마련하시겠다는 언질이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경제적 뒷바라지는 어려운 형편입니다. 이분께서도 의욕을 가지고하는 우리 지역 소식지로서의 역활 공간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욕심으로 일이기 때문에 자기 출혈이 심한 편이지만 우리 지역민으로서는 대단히 반겨야할 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형께서 그런 사정을 헤아려서 글을 올리고 싶으시고 거제의 소식을 그때 그때 접하고 싶으시고, 시사성 글들과 미국속의 향인의 소식들도 다루어 주실수있다면 우선 거제 타임즈 (http//www.geojetimes.co.kr)열어 보시고 저에게 메일로 의견을 주시면 박사장님과 의논하여 형의 글을 담을수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습니다
.
그리고, 형의 주소와 전화번호도 같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요.

(2신) 양방수님께서 김정열 실장님께 보낸 답장

자택 : Paul Bang Soo Yang
2120 Beechwood Ave
Fullerton C A 92835
U. S. A.
직통 : Paul Bang Soo Yang
1441 N. Valinda Ave
La Puente C.A. 91744
U. S. A.
직통전화 : 001-1-626-918-7989
자택전화 : 001-1-714-529-1744
핸드폰 : 001-1-213-926-5371
E . Mail : bangyang@hotmail.com

수야 앞!
보내준 소식 너무 고맙게 받았다.
너야 말로 고향과 객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다리 역할을 참 잘하고 있구나!! 너의 이야기는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이야기가 아닐수 없구나!
그런데 나는 지금 글만 쓰고 앉아 있을 시간적 여유가 없고 다만 그동안 틈틈히 흘러 버리기 아까운 역사나 사건을 틈틈히 정리하여 회고록이라는 내용으로 후손들에게 남기는 일을 하다 보니 여기 까지 왔다.

그런데다 고국을 등지고 타국에 오고 보니 더욱 그렇다. 아마 내가 한국에 살았다면 이런 글을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 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나보다 더 유명한 斯界(사계)의 권위자들이 다 하는 일인데 하고 별 관심을 갖지도 않았을 터이니 말이다.

그런데 너의 의견을 듣고 보니 생각 나는 아야기 한 토막이 떠 오른다.

1980년대 내가 교회일을 열심히 돕고 있을 때 가끔 서울 근교에 있는 歸山(귀산 : 귀산 성지 이야기는 따로 전송한다.) 聖地(성지)나 茶山(다산) 선생님의 生家( 생가) 터를 방문 할 때이면 우리 교회의 모임의 회원들과 임원들을 모시고 여러대의 뻐스에 편승하여 가서 언제나 그곳 성지를 참배를 하고 미사를 드리고 오면 언제나 그것이 전부였다. 나는 특히 기념비적인 聖地(성지)를 다녀온 신자들에게 이 곳을 왔다갔다는 무슨 교훈이라도 심어 주어야 한다고 나는 늘생각 했었다. 더욱이 이 기념비적인 행사에 동참하는 신자 대다수는 역사적인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그때 마다 나는 열심히 문헌을 들쳐서 준비해간 이야기를 마이크를 잡고 열심히 설명해 주면 그 때서야 비로소 ! 야 ! 그런 歷史(역사 )가 있었구나 하고 驚歎(경탄)을 하던 어느 신부님의 過讚(과찬)도 들은적이 있는데 그개 그리 쉽지가 않더라!

세계적으로 유명하리 만큼 방대한 5백여권의 著書(저서)를 남긴 茶山(다산) 丁若鏞(정약용) 선생님의 높고 깊은 학식과 경륜으로도 해결하지 못한 것이 자신의 가난이었다고 한다.
그는 ""먹고 사는 대책은 전혀 없고, 글쓰는 방에는 짧은 등잔대 하나, 남 모를 근심으로 밤잠은 아니오고, 어찌하면 탈 없이 마치리요"" 하신 정 茶山(다산) 선생님이 생각 난다.
그가 남긴 著書(저서)로 유명해진 그의 生家(생가)터에 그를 기념해 경기도 양수리 유원지와 팔당댐 샛길을 따라 북한강과 남한강 물길이 맞닿는 조용한 그곳에 산책길로 알려진 것은 다산 丁若鏞(정약용) 선생님의 덕이라고 생각 한다.

다산 선생은 1762년(영조 38년)에 태어나 1789년 정조 13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이 副承旨(부승지)까지 이르렀다. 그는 문장과 經學(경학)에 뛰어났으며, 水原城(수원성)을 쌓는데 起重架設(기중가설)에 의한 滑車 ?(활차녹로)를 만들어 과학적인 기술을 이용하기도 하였는데. 그런 것이 모두가 李檗(이벽)의 影響(영향)을 받았다고 茶山(다산)은 著述(저술)하고 있다.
1801년 (순조 1년)에 辛酉邪獄(신유사옥)이 일어나 李家煥(이가환) 權哲身(권철신 ) 李承薰(이승훈) 崔必恭(최필공) 洪敎萬(홍교만) 洪樂敏(홍낙민) 崔昌顯(최창현 ) 丁若鍾(정약종) 丁若銓(정약전)등과 함께 체포되어 兄(형) 丁若鍾(정약종)은 杖死(장사)되고, 兄(형) 丁若銓(정약전)은 黑山島(흑산도)로 茶山(다산)은 康津(강진)으로 귀양 갔다.

1818년 (순조 18년) 5월에 귀양에서 풀려나와 承旨(승지)에 올랐으나 己亥邪獄(기해사옥)때 背敎(배교)한 것을 뉘우치고 故鄕(고향) 楊根(양근)에 돌아와 著書(저서)와 信仰生活(신앙생활)로 보내다가 죽을때는 종부성사를 받았다는 유명한 逸話(일화)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茶山(다산) 선생은 그곳에서 태어나 같은 장소에서 75년의 삶을 마감했다. 1836(헌종 2년) 그가 세상을 떠났을때도 나라안은 파당과 파쟁으로 날을 지샜다.

그를 기념해 그곳에 세운 茶山(다산) 記念館(기념관) 주변에는 보름달이 뜨는 날 저녁 무렵부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 한다. 봄, 여름 가을을 구별하지 않는다, 우리 일행이 늘 찿을때는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하던 가을이나 봄으로 생각 된다.  바로 옆 팔당호에 잠긴 月光(월광)이 너무 아름다운 그곳에서 솔솔부는 강바람을 껴안고 기념관 언저리를 걷느라면 萬感(만감)이 교차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비록 느낌이 다를지라도 많이 산책한다.
그 입구에 죽 늘어서 있는 50여개의 나무 기둥을 무심코 지나노라면 茶山(다산)의 가르침에 눈길이 가지 않을수 없다. 하나의 기둥마다 茶山(다산) 어록이 적힌 동판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수령이 청렴하지 않으면 백성들이 도적으로 지목한다." "산천은 변해 바뀔지라도 당파 짓는 나쁜 버릇 깨부술 날이 없구나" 등등을 읽을수 있다. 기념관 앞에 있는 그의 비문에 이런 글도 있다. "수령은 백성을 위해 있는 것인가? 백성이 수령을 위해 있는 것인가? 라는 글들은 茶山(다산)이 19년동안 유배지(전남 강진)에 억류돼 있을 때 완성된 이 책 외에 <牧民心書(목민심서)>등의 큰 주제가 "백성을 구하려면 나라의 정치가 바로 잡혀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기가 힘겨워 하는 우리에게 茶山(다산)은 많은 깨달음을 주고 있다
.
조선 시대도 그러했지만 현대를 사는 우리시대에도 나라를 다스리는 관리들이 예나 지금이나 별다를게 없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言論(언론)이 자유스러운 이때 일수록 言論(언론)으로 다라를 다스리는 관리들을 牽制(견제)하는 일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며 奬勵(장려)해야 될 일이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그 박사장님에게 격려와 찬사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

그런데 지금 나의 현재의 처지는 40만불 저택에 사는 생활비와 가족 부양비를 메우는데 전력을 하다보니 다른곳에 눈을 돌릴 마음의 여유가 없다. 이곳은 가족 제각기 제차가 있어야 활동 하고 사는데 지장이 없고, 자동차 보험료나 Gas비나 다른 생활 비가 만만치 않다.
지금 내나이에 정년 퇴직을 한다해도 국가에서 주는 돈으로 사는게 쉽지 않다고 생각해 움직이는한 한푼이라도 벌려고 노력 한다. 그래서 매일 매일 생활 전선에서 쉬지 않고 뛴다. 이 나라는 제 각기 문화가 다른 민족이 모여 사는곳이라 경쟁이 치열하다. 세계 각 민족이 모여 사는 나라라 문제가 많다.  다만 내가 그 동안 본 거제의 역사가 어느 누구도 제대로 올바르게 정리를 할려고 노력한 사람도 별반 없었고. 정리를 할려고 했던 사람들도 확실한 근거에 의하여 쓰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없는 이야기를 더 부풀려 글을 쓰고 보니 부분적으로 엉뚱하게 다른 이야기가 되었다고 생각 되어 진다. 좀더 많은 문헌을 수집하여 고증하고 사실데로 바르게 기록한 사람이 없었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규장각이나 국립 도서관이나 정신문화 연구원을 찿아가 많은 문헌을 뒤지고 살피는데 시간이 필요 하다고 생각 되어 진다.
그것은 어느 개인의 일이 아니고 國家(국가)의 일인데 우선 나라를 다스리는 관리들에게 책임은 있다고 본다.

나 같은 경우는 처음 入巨濟(입거제) 하신 8대조이신 그 어른께서 어째서 浩浩漠 漠(호호막막)한 거제섬으로 가서 삶의 둥지를 틀었는지 소상히 밝히지 못하고, 아들 유학 뒷바라지를 위해 고국을 떠날때 너무 생활에 쫓기다가 보니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유명한 日省錄(일성록)도 제대로 훌터보지 못하고 온게 아쉽단다.

나의 8대조 處海(처해) 선조님께서는 1733癸丑(계축)년에 태어나셔서 나이 불과 30세인 1763년 英祖(영조) 39癸未(계미)년 4월 10일에 嘉義大夫(가의대부)를 받으신 敎旨(교지)를 내가 보관하고 있고, 1803년 癸亥(계해)년에 친히 쓰신 親筆(친필) 月谷書院鳩財通文(월곡서원구재통문) 原本(원본)도 내가 보관하고 있고, 1819 己卯(기묘)년에 받으신 戶籍(호적) 原本(원본)도 내가 보관 하고 있다. 나의 8대조 처해 선조님이 쓰신 친필 月谷書院(월곡서원) 鳩財通文(구재통문)의 遺囑(유촉)중에 이런 글이 있다.

伏願(복원):삼가 원하건데, 僉宗侍上以敬奉先之道下以昭貽後之典(첨종시상이경봉 선지도하이소이후지전) :모든 일가는 위로 선조를 공경하여 받들고 아래로는 자손에게 주는 도리를 밝히라고 하신 말씀이 있다.
그 이후에 문헌은 후손들이 보관치 못했고 이 月谷書院(월곡서원) 鳩財通文(구재통문)도 글을 아는 有司(유사)가 巨濟(거제)도 까지 찿아와 갔다주고 갔단다. 그 이후의 문헌은 찿아 볼수가 없어 혹시 流配(유배)를 갔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떨칠수 없는 것은 나에게 20代(대)까지의 선조님의 先山(선산)을 모두 답사한 결론 이란다. 원했던 직업이 다쿠멘타리 영화 제작업을 하다 보니 보는 시각과 사관이 나름데로 또 다른 차원으로 눈을 돌렸고, 특히나 한국 천주교 기원사를 몰랐던 시절 부터 한국 천주교 기원사를 정립하는 시기에 당시 같은 교우이시던 유 홍 렬 박사나 이 숭녕 박사나 변기영 神父(신부)나 斯界(사계)의 권위자들의 역사관에 심취하고 동 시대에 그 분들과 어울려 한국 천주교 기원사관이 그 분들과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그 의견에 동참하여, 제 각기 분야는 다르지만 같은 일을 맡아 동참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남 보다 많은 문헌을 보게 된 것이 거제도 역사를 볼수 있었다.

 때를 같이 하여 1984년 한국 천주교 200주년을 치르면서, 나는 한국
천주교 평신도로서 받는교회에서 주는교회라는 전환점에서 파푸아 뉴기니에 파견하여 활동하던 네 신부님들의 사목을 두루 살펴보고 온 결과를 우리나라 신자들에게 알리는 의미에서 그 당시 교황대사님과 주교님들을 모시고 사목 현지의 사진전시회와 영화 시사회를 하게 되었다.
아무튼 고맙다. 시간이 없어 대충 생각 나는데로 답장을 써 보내 미안하다. 그 문제는 두고 생각 해 보자! 지금은 시간이 허락치 않는구나! 우리 자주 연락 하자! 김 기태 선생님 건강 하시고 ?????
또 연락 하마!!

(3신) 거제타임즈에서 양방수 선생님께 원고 부탁 서신
양방수 선생님!
반갑습니다. 김정열씨로 부터 소개를 받았습니다. 고향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계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희 홈페이지에 양선생님의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수시로 글 보내 주시면 올려서 시민들이 참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소식들 부탁합니다. 그리고 사진한장을 jpg파일로 보내주십시오.
또 이력사항과 고향 등에 대한 프로필을 간략히 보내주시면 글쓴이에 대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아울러 메일로 보낼 때는 저희 신문사로 바로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김정열씨로 부터 팩스로 받았더니 글자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오.
       경남 거제시 신현읍 고현리 151-2 거제타임즈 사장 박 춘 광 올림
         (055) 638-0112 . FX 638-0198 (자) 635-8450 . HP 016-873-8451

(4신) 양방수선생님께서 본사로 보내주신 답신
박 선생님 !
참으로 반갑읍니다.

초면에 결례가 많더라도 용서를 구하며 두서 없는 변명을 올립니다.
가끔 고향에 소식을 들을려고 이웃에 살던 동생(김정열)군에게 글을 보내 주다가 보니 다음과 같은 글을 받고 그 답장을 보냈는데 그글을 그대로 보내 드립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라면서 ...
고향 사람들에게 이곳의 뉴스를 전한다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어지지만 한번 해봤읍니다.만 과연 어떻게 해야 보다 낳은 뉴스로 보답을 해야 할지 좋은 의견을 부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