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신현읍(읍장 김덕부) 인구가 지난달 20일을 기해 7만명을 돌파했다. 당초 읍은 인구 7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치를 계획이었으나 시가 태풍 매미 피해를 엄청나게 입고 피해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간소하게 신현읍장실에서 치뤘다.

신현읍은 지난 1979년 5월 1만1730명(2221세대)의 인구로 신현면에서 신현읍으로 승격된 후 4년이 지난 1983년말 3만3071명(5647세대)으로 연평균 5000명씩 늘었고 15년이 지난 1997년에는 5만명을 넘어 인구 급증이 가속도가 붙어 2001년 7월18일에 6만을 넘어섰다.

이어 2003년 9월에 7만명을 넘으면서 경남도내 22개읍 가운데 양산시 웅상읍에 이어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 읍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양대조선소의 경기활성화로 인한 인구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신현읍이 7만 읍민을 수용하게 되면서 도시계획 정비와 계속 늘어나는 도시행정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조직과 인력의 확보 등 여러가지 부담이 따르게 되었다.

특히 교통량 분산대책과 가로망 확충, 오폐수처리, 고현시장을 중심한 쓰레기 문제와 재래시장의 과밀화 현상등 도시문제 해결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아울러 분동 또는 읍으로의 계속 존치 여부를 조기에 결정해 상응한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아 시가지색채조화 등 테마별 특성을 살리는 도시로 발전시켜야 할 과제들이 수두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