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중소기업청은 태풍 매미로 인해 피해가 극심한 지역의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이동센터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피해 소상공인이 피해복구에만 전념케 하고 원거리 이동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경남지방중소기업청이 의욕적으로 마련된 것이다.

 
오는 9일 거제시 신현읍사무소에 이동센터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10일에는 장승포동사무소에 센터가 설치된다.
또 남해군에는 10일 남해군청에, 진해시는 14일 진해상공회의소, 사천시는 14일 선구동사무소에 각각 이동센터를 설치, 피해 소상공인 등에 적극 도움을 줄 계획이다.

현장 이동센터에서는 피해소상공인의 복구자금 지원신청과 절차, 기존 소상공인지원자금(정책자금)을 지원 받은 업체인 경우 자금상환 유예신청 등을 할 수 있다.  또 담보 대출이 곤란한 소상공인의 경우 신용보증서 발급절차 및 구비서류 등도 안내 받을 수 있다.

 
특히 현장에서는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 발급을 신청하는 소상공인은 현장에서 서류접수를 해주기로 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신용보증서 발급신청의 경우 가까운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의 지점을 통해서도 가능하며 업종이나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현장 이동센터 상담시 상세히 안내를 받아 절차를 진행시켜 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용보증서를 발급 받아 대출을 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이 지참해야할구비서류는 사업자등록증(사본), 피해사실확인서(읍·면·동사무소),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사본) 및 약도 등이다.

한편 태풍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융자지원자금은 중소기업진흥공단 1000억, 경남도 소상공인지원자금 470억원, 경남도 특별운전자금 2500억원, 경남도 경영안정자금 400억원, 경남도 식품진흥기금 50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