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교통약자 콜택시 기사봉사단(회장 김명식)은 28일 장애인 및 보호자 30여 명과 함께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와 송림공원 일대에서 '아름다운 동행' 트래킹 행사를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거제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센터가 주관했다.

센터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었는데 1순위가 '여행'이었다"며 "봄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이 좋은 계절에 아마도 장애인들에게 여행은 세상에 나와도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라는 생각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거제시장애인단체총엽합회 김희천 회장은 "'아름다운 동행'트레킹 행사는 장애인들에게 보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는 여행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주고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거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서는 휠체어 마라톤대회와 장애인 산악등반대회, 중증장애인 극기체험 래프팅대회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권익신장과 사회참여를 통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의 친절한 발이 되고, 장애인에 대한 적극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거제시 교통약자 콜택시 운영업체인 거제택시(대표 조성완)의 김현철 부사장과 교통약자 콜택시 기사봉사단은 장애인들과 어울려 트레킹 봉사활동을 하며 기분 좋은 봄나들이를 함께했다.

거제시 교통약자 콜택시 기사봉사단(회장 김명식)의 21명의 봉사단원들은 올해부터 지역내 장애인공동체인 '실로암'의 장애인 가족들에게 목욕 및 간식봉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