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각서라는 것을 많이 작성한다.

특히 채무이행이나 기타 여러가지 생활문제와 관련하여 "....를 이행하겠다" 라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각서라는 것이 법적으로 따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각서의 내용이 채무승인이나, 기타 각서 작성자의 의사표시가 서술되어 있고 그것이 그가 작성한 것이라는 증명이 있다면 그것은 일정한 증거로서의 가치가 인정된다고 하겠다. 하지만 이러한 각서의 많은 부분들은 무효인 것들이 많다.

예컨데 돈을 꾼 것을 갚지 않으면 팔을 잘라도 좋다는 합의서나 상속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상속포기각서를  쓴 경우 등은 무효이다. 쉽게 생각해서 강행법규나 법률적으로 허용될 수 없는 사항을 각서의 내용으로 할 경우 그것은 무효이므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중요한 의사표시를 하게 되거나 받게 될 경우에는 입회인을 세우고 이를 계약서에 명시하고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법적으로 제도화 해 놓은 것이 이른 바 공증이다.

그래서 공증받은 문서는 재판에 있어 강한 증명력과 심지어는 채무명의로서 강제집행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어음을 공증한 경우 - 판결 즉 재판없이도 강제집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공증보다는 계약내용을 분명하고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이 불분명한 계약서를 공증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결국 각서라는 것은 작성자의 의사표시를 명백히 증거로 남겨두는 방법에 불과할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서를 작성 할때는 입회인 하에 적법하고 가능하며 구체적인 내용으로 작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