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아리 활동발표 전국대회에서 거제 일운초교 과학동아리 ‘하늘강’이 초등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도내 6개 초·중·고교가 입상했다.

거제 일운초교 ‘하늘강’은 국내에서 최초로 초등학생들이 교내에 직접 ‘알쏭달쏭 생태연못’을 만들어 이를 통한 생태학습을 해 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또 변형호 교사의 지도로 거제시 일운면 일대가 야생동물 보호종인 ‘긴꼬리투구새우’의 서식지임을 발견해 ‘긴꼬리투구새우’의 서식지 및 성장시기와 탈피과정을 관찰했다. 이와 함께 소동천에 ‘미끈망둑어’가 살고 있는 것을 발견, 소등천에 올라오는 은어와 사백어를 관찰하는 등 초등학생들의 과학동아리로서 매우 수준 높은 활동을 해 왔다는 평이다.

특히 이들은 이같은 관찰 자료를 환경을 생각하는 전국교사모임(http://konect.ktu.or.kr/main.htm)과 경남교사모임(http://211.57.218.139/·ecoedu2/)을 통해 교사들에게 알리고 있다.

올 7월에는 제9차 한일합동교육연구회를 통해 생태연못 만들기 과정을 한국환경분과 발표 주제로 발표, 일본의 생태연못 만들기 활동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하늘강 동아리 외에 △진주고 노바천문 동아리가 금상 △통영 진남초교 진남과학마을 동아리와 창원반림중 습지사랑방 동아리가 은상 △마산중학교 무학산 생태 탐사반과 창원중앙여고 이그니션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는 과학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청소년들의 과학마인드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된 대회로 지난달 초 도내 42개팀(84명)이 참가해 예선을 거쳤다.